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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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만한 아우들' 스페인 U-21, 유럽 정상 등극

기사입력 2011.06.26 08:37 / 기사수정 2011.06.26 09:1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월드컵을 제패한 스페인이 21세 이하(U-21) 유럽선수권대회마저 우승하며 명실상부 '스페인 전성시대'를 열었다.

스페인 21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덴마크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2011 유럽축구연맹(UEFA) U-21 선수권대회' 결승전서 전반과 후반 각각 1골씩 터뜨리며 2-0으로 완승했다.

벨라루스와 펼친 준결승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오른 스페인은 승리 기세를 결승전까지 그대로 이어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날 스페인은 후안 마타(발렌시아)와 티아고 알칸타라(바르셀로나), 이케르 무니아인(아슬레틱 빌바오) 등 대회 내내 선보였던 최정예 멤버를 그대로 출전시키며 우승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스페인 경기 초반 강력한 압박을 보여주는 스위스에 막혀 다소 고전했지만, 서서히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경기를 점유해나가며 점차 스위스를 몰아치던 스페인은 전반 41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왼쪽 풀백 디다크 빌라(AC 밀란)가 오버래핑 후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안데르 에레레(아슬레틱 빌바오)가 헤딩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끝낸 스페인은 후반 들어 체력이 떨어진 스위스를 일방적으로 몰아쳤고 후반 36분 티아고가 하프라인 부근서 재치있는 프리킥으로 쐐기골을 터뜨려 2-0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대회 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며 '우승해야 본전'이라던 예상대로 유럽 정상에 등극한 스페인 U-21 대표팀은 내년에 열릴 런던 올림픽 출전권까지 따내 강력한 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부상했다.

[사진 (C) 마르카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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