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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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선발 최다 163승 타이 위업' KIA, 한화 12-4 제압하고 3연승

기사입력 2023.08.26 22:34 / 기사수정 2023.08.28 04:34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에 대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성했다. 한화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KIA는 2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12-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3연승을 질주, 위닝시리즈를 확보하며 시즌 전적 51승2무50패를 만들었다. 반면 5연패에 빠진 한화는 42승6무58패가 됐다.

한화 선발 라인업: 문현빈(2루수) 김태연(우익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최재훈(포수) 윌리엄스(좌익수) 오선진(지명타자) 이진영(중견수) 이도윤(유격수)

KIA 선발 라인업: 박찬호(유격수) 김도영(3루수) 나성범(우익수) 최형우(지명타자) 소크라테스(좌익수) 김선빈(2루수) 변우혁(1루수) 김태군(포수) 최원준(중견수)





먼저 점수를 낸 건 한화였다. 3회초 KIA 선발 양현종을 상대로 선두 이진영이 중전안타로 출루, 이도윤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한 뒤 문현빈의 중전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문현빈은 노시환의 좌중간 안타에 홈인하며 한화의 2-0 리드.

KIA도 곧바로 따라붙었다. 3회말 한화 선발 펠릭스 페냐를 상대로 김태군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최원준이 우전안타를 만들어냈고, 박찬호의 우전 2루타로 2・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도영의 유격수 땅볼 때 최원준이 들어와 스코어는 1-2, 한 점 차가 됐다.

한화가 4회초 추가 득점에 실패한 후 KIA는 4회말에만 5점을 몰아내고 한화를 따돌렸다. 최형우와 소크라테스, 김선빈의 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가뿐하게 한 점을 올리고 2-2 동점을 만든 KIA는 김태군의 안타로 찬스를 이어갔고, 최원준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더 추가해 4-2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곧바로 박찬호의 안타까지 이어지며 주자 2명이 더 들어와 점수는 6-2까지 벌어졌다.

7회초 한화는 양현종이 내려가고 올라온 임기영을 상대로 오선진의 좌전안타, 이진영의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KIA 벤치는 임기영을 내리고 이준영을 투입했으나 이준영이 이도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면서 무사 주자 만루. 하지만 한화는 문현빈의 병살타 때 한 점을 내는 데 그쳤다. 점수는 3-6.

한화가 더 추격하지 못한 사이 오히려 KIA가 점수를 벌렸다. 7회말에도 5점이 났다. 한화 마운드에는 남지민. 1사 후 김도영이 좌전 2루타로 출루, 폭투로 3루를 밟은 뒤 최형우가 끈질긴 9구 승부 끝 만들어 낸 중전안타 때 홈을 밟았다. 최형우는 소크라테스의 2루타에 들어와 8-3.




이어 김선빈 볼넷으로 계속된 1・2루에서 변우혁의 좌전안타로 소크라테스가 홈인했고, 바뀐 투수 정우람의 초구를 공략한 김태군의 우전안타로 추가 득점, 최원준의 중전안타에 한 점이 더 나면서 점수는 11-3까지 벌어졌다.

KIA는 8회말 김도영의 3루타와 이창진의 땅볼을 엮어 한 점을 추가했고, 한화는 9회초 김건국 상대 최인호와 이진영의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승부에 영향을 주지는 못하면서 KIA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한화 선발 페냐는 4이닝 9피안타 6실점을 기록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김범수와 강재민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오랜만에 1군 등판에 나선 남지민이 ⅔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정우람도 1⅓이닝 1실점을 했다.

양현종은 6이닝 5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2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면서 통산 163번째 선발승을 달성, 송진우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역대 최다 선발승 타이를 기록을 달성했다. 이어 임기영과 이준영, 전상현, 김건국이 차례로 나왔고, 이준영과 전상현이 홀드를 올렸다.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한 KIA 타선에서는 최원준이 3안타 3타점 2득점, 박찬호가 2안타 2타점으로 돋보였다. 김도영과 최형우, 소크라테스, 김선빈, 김태군도 멀티히트와 1타점을 작성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한화는 노시환과 이진영이 2안타 1타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사진=KIA 타이거즈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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