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23 22:01 / 기사수정 2011.06.23 22:05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박혜진 기자] 지하철 물품보관함에 영아의 시신을 유기한 범인 김모(19·여)씨가 검거됐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23일 서울방배경찰서는 지난2007년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남자와 원치 않은 임신을 하게 되고 이에 낳은 아기를 방치한 뒤 숨지게 한 후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서울 영등포구 지하철7호선 신풍역 물품보관함에 버린 혐의로 김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김씨는 자신이 서울대 법대에 다니는 것처럼 부모에게 속이는 등 이중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 아버지는 “딸이 2010년 고등학교 졸업 뒤 성균관대에 들어갔고, 이듬해 서울대 법대에 재입학한 것으로 알았다. 사법고시 1차 시험도 통과했다고 들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김씨는 대학에 합격한 적이 없으며 성적표도 위조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김씨는 22일 오후10시30분께 지하철 신림역 부근에서 경찰에게 붙잡혔으며, 경찰은 김씨가 고의로 아기를 숨지게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시신을 부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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