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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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덜랜드행 확정' 지동원, 한국인 8호 프리미어리거 탄생

기사입력 2011.06.22 14:47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덕중 기자] 한국인 8호 프리미어리거가 탄생했다. 최근 이적 논란에 휩쌓였던 지동원(전남)이 주인공이다.

전남은 22일 지동원의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전남은 "정식 계약은 선덜랜드에서 실시하는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뒤 6월 말 체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계약기간은 3년이며 이적료 및 연봉 등 세부 계약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로써 지동원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토트넘 · 현 알 힐랄), 이동국(미들즈브러 · 현 전북), 설기현(풀럼 · 현 울산), 김두현(웨스트브롬 · 현 경찰청), 조원희(위건 · 현 광저우), 이청용(볼턴)에 이어 8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지동원은 역대 최연소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기록도 갈아치웠다.

지동원은 전남 유스팀인 광양제철고 졸업과 동시에 우선지명 선수로 2010년 전남에 입단했다. 지난 시즌 26경기에 출전해 8골 4도움을 기록했고 FA컵에서는 4경기 출전해 5득점 3도움으로 득점왕을 차지한 바 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1년 아시안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국가대표팀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성장했다. 대표팀에서의 폭넓은 활약이 선덜랜드의 관심을 받은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전남은 "지동원의 이적을 통해 전남 유스 시스템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으며, 제2의 지동원을 꿈꾸는 구단 산하 유스 선수들에게 자부심과 자극제가 됐다고 본다. 향후 전남은 한국축구 발전을 위해 제2, 제3의 지동원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 지동원 ⓒ 엑스포츠뉴스 DB]



김덕중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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