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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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사태→홈 2연전 취소' 황당한 페트레스쿠 "인생에서 처음 겪는 일...슬픈 소식"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08.07 00:00



(엑스포츠뉴스 전주, 김정현 기자) 전북 현대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의 여파로 홈 경기 개최가 불가능해진 데 대해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전북이 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5라운드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북은 전반 14분 박재용, 44분 한교원의 연속 골이 터지며 휴식기 이후 첫 승이자 포항전 승리에서 회복했다. 전북은 이 승리로 광주를 제치고 다시 3위(12승 4무 9패 승점 40)로 올라섰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중요한 경기였다. 우리는 인천이 좋은 흐름이었다는 걸 알았고 좋은 팀이었다는 걸 알고 있었다. 전반에 우리가 좋았다. 두 골이 나온 뒤 후반에 결과를 지키려고 했다. 더 큰 기회가 있었지만, 더 만들지 못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전반 시작과 함께 예상치 못한 폭우가 쏟아졌는데 선수들에게 어떻게 다시 주문했는지 묻자 "패스하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 비가 오면서 물이 고였고 후방 패스나 횡패스는 공이 가다가 멈추면 상대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어 앞으로 길고 안전하게 플레이 하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전북은 앞으로 예정돼 있던 홈 2연전이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K팝 콘서트로 인해 취소된다. 사상 초유의 사태에 페트레스쿠 감독도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해당 상황에 대해 질문을 듣자마자 고개를 가로 저으며 웃었다. 그는 "내 축구 인생에 한 번도 없었던 일이다. 슬픈 소식이고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다. 홈을 떠나 경기 하는 건 엄청난 영향이다. 홈에서 경기할 때마다 홈팬들과 함께 12명이 뛰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재용이 이날 데뷔전 데뷔골을 넣었다. 페트레스쿠는 그의 활약에 대해 "나는 그에게 내가 선수였을 때 데뷔전에 골을 넣는 선수가 있었고 그에게도 그렇게 해달라고 했다. 그가 그렇게 해줘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류재문이 전반 이른 시간 쓰러지면서 박진섭과 교체됐다. 그의 상태에 대해 페트레스쿠는 "류재문은 발목 부상을 당해 1주간 결장이 예상되고 송민규 역시 부상이 있어 지켜봐야 한다"라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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