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뷔가 비주얼 아트디렉터이자 프로듀서인 민희진과 손을 잡았다. 돋보적인 개성을 자랑하는 두 사람의 만남은 벌써부터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지난 2일 뷔의 첫 솔로 앨범에 어도어 민희진 총괄 프로듀서가 프로듀싱에 나선다고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밝혔다.
특히 이번 두 사람의 만남은 뷔의 제안으로 이뤄졌다고. 민희진은 음악, 안무, 디자인, 프로모션 등 이번 앨범 제작 전반에 함께 한다.
뷔는 군백기에 돌입한 방탄소년단의 마지막 솔로 주자로 나서며 한층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꾸준히 'Stigma', 'Singularity', 'Inner Child' 등의 솔로곡을 발표했고, 자작곡 등을 선보이며 아티스트로서 역량을 입증했다.
민희진 역시 SM엔터테인먼트에서 비주얼 아트 디렉터로서 앨범 커버 제작을 시작으로 샤이니와 에프엑스 등의 앨범 콘셉트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자신만의 독보적인 영역을 굳혀나갔다.
이후 하이브의 어도어 대표이자 총괄 프로듀서로 도약하며 '괴물 신인' 뉴진스를 론칭했고, 민희진 표 아이돌이 무엇인지 제대로 대중에게 보여주며 인정 받고 있다.
특히 민희진은 특유의 감성적인 콘셉트와 비주얼의 조화로 자신만의 뚜렷한 개성을 가진 프로듀서. 이미 국내외에서 강렬한 퍼포먼스와 실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방탄소년단 뷔를 어떤 식으로 프로듀싱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개성 강한 두 사람이 뭉쳤을때 자칫 부조화를 이룰 수 있다는 우려 역시 함께 한다. 그럼에도 지금껏 해본적 없는 신선한 시도를 뷔가 먼저 나서서 제안했다는 점, 하이브라는 한 지붕 아래에서 한층 수월하게 수월하게 협업을 이어나갈 수 있는 면에서 기대감에 한층 무게가 더해지고 있다.
방탄소년단과 민희진이라는 독보적인 성공 조합은 어떤 파장을 일으킬까. "뷔의 취향을 반영한, 동시에 제가 제안하고 싶은 음악들로 준비했다. 익숙한 스타일보다는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 잘 소화할 수 있는 음악에 중점을 뒀다"고 밝힌 민희진 역시 재미있는 작업물을 예고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어도어, 빅히트뮤직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