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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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과 4연패, 순위는 같다

기사입력 2006.01.14 11:47 / 기사수정 2006.01.14 11:47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 캐칭과 선수들의 고른 활약 앞세워 국민은행 74-69 따돌려

타미카 캐칭을 중심으로 2라운드부터 연승행진을 달리던 춘천 우리은행이 연승행진 숫자를 '4'로 늘리며 파죽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우리은행은 1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금호아시아나배 여자프로농구 2006 겨울리그 국민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캐칭(22점/18튄공)의 활약에다 김영옥(17점)의 빠른 돌파로 점수를 보태며 WKBL통산 10번째(개인통산6호)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정선민(11점/16튄공/10도움)과 톰슨(32점/7튄공)이 나선 국민은행을 74-69로 따돌리고 승리했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5승째(4패)를 기록, 국민은행과 공동2위에 오른 반면, 1라운드 전승을 달렸던 국민은행은 톰슨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4연패에 빠지며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우리은행은 최근의 상승세를 보여주듯, 초반 캐칭과 김영옥의 득점으로 경기시작 5분여 만에 10-2의 리드를 잡아내며 앞서나갔다. 그러나 연패위기에 몰린 국민은행 또한 녹록지 않았다. 국민은행은 이후 재정비에 성공하며 1쿼터에 11점을 뽑아낸 김지현과 뒤늦게 시동이 걸린 톰슨의 득점으로 1쿼터를 19-16으로 역전한 채 끝마쳤다.

역전에 성공한 국민은행은 톰슨과 김지현의 득점으로 리드를 2쿼터 중반까지 힘겹게 가져갔다. 그러나 2쿼터 말미부터 기존의 캐칭과 김영옥의 득점에 김계령의 골밑득점까지 가세한 우리은행에 밀리다가 재역전을 허용했다. 전반은 우리은행이 조금 앞선 36-31로 끝났다.

후반 3쿼터가 시작한 후 두 팀은 우리은행이 조금씩 앞선 채 시소게임을 진행했다. 그러나 고른 득점분포를 보인 우리은행에 맞서 톰슨 홀로 분전한 국민은행의 득점은 한계가 있었다. 우리은행은 3쿼터 2분여를 남기고 신인가드 이경은이 연속 5득점을 몰아넣으며 리드를 52-42, 10점차까지 벌리며 앞서나갔다.

3쿼터를 56-44로 마친 양 팀의 경기내용은 4쿼터에서도 계속됐다. 국민은행은 4쿼터 초반 뒤늦게 신정자가 득점에 가담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우리은행의 김보미는 4쿼터에서만 2개의 3점포를 터트리며 국민은행의 추격을 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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