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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만 남았다!...'덴마크 홀란', 1200억에 맨유행 '막바지 단계'

기사입력 2023.08.01 11:1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덴마크 홀란' 라스무스 회이룬(아탈란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눈 앞에 뒀다. 이제 메디컬 테스트만 통과하면 공식적으로 맨유 선수가 될 예정이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1일(한국시간) "회이룬은 2일 맨유 이적을 완료하기 전에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며 "이적료는 기본 7500만 유로에 부대조항 1000만 유로를 더해 총 8500만 유로(약 1200억원)가 될 것이다. 계약 기간은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5년"이라고 전했다.

드디어 맨유가 최전방까지 보강에 성공했다. 지난 1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내보낸 후 줄곧 최전방 공격수 부재에 골머리를 앓았던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을 노렸으나 케인의 요구 이적료가 너무 높아 다른 매물로 눈을 돌렸다.



이 과정에서 메이슨 마운트, 안드레 오나나 등 중원과 골키퍼 포지션을 보강해 최전방 공격수 영입 작업에 속도를 내지 못했다. 다행히 꾸준히 관심을 보였던 회이룬에 대해 아탈란타 측과 합의에 도달했고, 마침내 스트라이커까지 보강 작업을 완료했다.

앞서 이적 협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여겨졌다. 아탈란타와 맨유가 이적료 부분에서 확연한 입장 차이를 보였기 때문이다. 맨유는 5000만 파운드(약 820억원)를 제안한 반면, 아탈란타는 최소 6000만 파운드(약 988억원)를 원했다.

여기에 파리 생제르맹이 킬리안 음바페의 대체자로 회이룬을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경쟁자가 붙자 맨유는 이적료를 과감하게 올려 베팅했고, 아탈란타와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회이룬은 덴마크 국적 공격수로 20세라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빼어난 활약을 펼쳐 유럽 빅클럽들의 구애를 받았다. 191cm의 큰 키와 빠른 스피드, 탁월한 골 결정력으로 같은 북유럽 노르웨이 출신의 엘링 홀란과 비교되곤 한다.

지난 시즌 아탈란타에서 세리에A 첫 시즌을 보낸 회이룬은 32경기에 출전해 9골 4도움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적응을 마쳤다. 특히 시즌 중반 8경기에서 5골을 뽑아내는 저력을 보여줬다. 시즌 마지막 3경기에서는 2골 1도움을 기록, 아탈란타가 리그 5위를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덴마크 국가대표로도 6경기에서 6골을 득점하는 놀라운 골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클럽에서나 대표팀에서나 무대를 가리지 않고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여러 빅클럽들이 관심을 보인 가운데, 지난 30일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개인 SNS를 통해 "맨유가 아탈란타와 회이룬을 영입하는 것에 대해 합의했다"면서 이적이 확정적일 때 쓰는 'Here we go'를 외쳤다.

이어 영국 축구 소식에 관해서는 누구도 따라올 자가 없는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이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뒀다"고 전하면서 회이룬이 맨유 유니폼을 입는 건 시간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SNS, 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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