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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US오픈 3R 단독 2위…1위 맥킬로이와 8타차

기사입력 2011.06.19 13:1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바람의 아들' 양용은(39, KB 금융그룹)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US오픈에서 사흘 연속 2위 자리를 지켰다.

양용은은 19일(한국시각) 미국 매릴랜드주 베데스다 콩스레셔널CC(파71, 7,574야드)에서 열린 '2011 US오픈' 3라운드에서 중간합계 6언더파로 단독 2위를 자치했다. 3라운드에서 한 타를 줄인 양용은은 2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지만 단독 선두인 로이 맥킬로이(북아일랜드)와의 타수는 8타 차로 더욱 벌어졌다.

2번 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한 양용은은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9번홀까지 보기없이 파로 타수를 지킨 양용은은 14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았다. 16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한타를 줄였다.

US오픈이 열리는 콩스레셔널CC는 난코스로 유명하다. 언더파를 때리는 것조차 어려운 코스로 알려져있지만 양용은은 사흘 연속 언더 파를 기록했다.

김경태(24, 신한금융그룹)는 3번홀(파4)과 7번홀(파3)에서 버디 2개를 잡으며 중간합계 3언더파로 단독 9위에 올랐다. 김도훈(22, 벡슨)은 더비 3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1언더파로 공동 27위에 올랐고 노승열(21, 타이틀리스트)은 2타를 잃으면서 이븐파로 공동 33위에 머물렀다.

'제2의 타이거 우즈'로 평가받고 있는 맥킬로이는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중간합계 14언더파로 더욱 격차를 벌인 맥캘로이는 생애 첫 US오픈 우승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와 제이슨 데이(호주)는 나란히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5언더파로 공동 3위로 도약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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