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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고교야구] '윤정현 9K'에 힙입은 세광고, 후반기 첫 승

기사입력 2011.06.19 13:15 / 기사수정 2011.06.19 13:15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2011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라/중부지역 인터리그 3일째 경기에서 청주고, 화순고, 세광고가 각각 승리했다.

18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1 고교야구 주말리그(광역권 인터리그)'에서 청주고가 광주 동성고에, 화순고가 천안 북일고에, 세광고가 군산상고에 승리하며, 1승을 추가했다.

청주고 4 - 2 동성고

'창'과 '방패'의 대결로도 관심을 모은 청주고와 동성고의 경기에서는 청주고가 완승했다. 청주고는 1회 말 1사 1, 3루서 4번 박세웅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1점을 선취했다.

1-1로 팽팽히 맞선 4회 말 공격에서는 7번 조대성의 2타점 2루타와 8번 김승우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이해수를 구원 등판한 3학년 이종현이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첫 승을 신고했다.

화순고 7 - 5 북일고

화순고가 강호 북일고에 완승하며, 후반기 최대 파란을 일으켰다. 북일고는 1회 초 공격서 3번 강승호와 4번 김주현의 연속 타점으로 2점을 선취했으나, 곧바로 이어진 1회 말 수비서 4번 김인환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내줬다.

화순고는 2회 말 공격서 8번 김명진과 1번 문의서의 연속 적시타로 대거 4점을 뽑았다. 북일고는 3학년 이근우가 9회 초 반격서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경기 내용을 뒤집지 못했다. 마운드에서는 5회부터 등판한 3학년 이형범이 4와 2/3이닝 1실점 호투로 후반기 첫 승을 올렸다.

세광고 10 - 4 군산상고

좌완 윤정현의 호투를 발판 삼은 세광고가 군산상고에 대승하며, 1패 뒤 후반기 첫 승을 올렸다. 1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점수를 낸 세광고는 장단 17안타로 10득점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1번 김병수와 3번 투수 윤정현이 나란히 3안타를 기록했고, 7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김태철 역시 3타수 2안타 3타점을 몰아쳤다. 세광고 에이스 윤정현은 마운드에서 140개의 공을 던지며, 8과 1/3이닝 4실점(1자책)으로 기다리던 후반기 첫 승을 기록했다. 탈삼진 숫자는 9개.

한편, 같은 날 춘천 의암구장에서 열린 경기리그 인터리그전에서는 안산공고, 설악고, 부천고가 각각 승리를 차지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2011 고교야구 주말리그, 어떻게 진행되나?



김현희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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