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불후의 명곡'에서 라포엠이 포레스텔라에게 패배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는 '2023년 상반기 왕중왕전 2부'가 방송되었다.
이날 '불후의 명곡'에는 성악 어벤져스 '라포엠'이 출연해 두 번째 왕중왕전을 맞이한 소감을 전했다.
김준현이 "라포엠 데뷔 3주년이다. 심지어 오늘 왕중왕전을 두 번째로 치루게 되었는데, 소감이 어떤가"라고 하자 라포엠은 "이렇게 왕중왕전 라인업이 셀 줄 몰랐다"라며 당황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지난 왕중왕전에서 '포레스텔라'에게 패배를 맞이했던 씁쓸한 기억을 전했다. 라포엠은 "포레스텔라가 나올 줄 알았다. 지난 대회에서 포레스텔라에게 지지 않았나"라며 포레스텔라의 불참에 복수를 하지 못한다고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라포엠은 "44명이랑 같이 무대를 꾸몄었는데 져서 너무 아쉬웠다. 심지어 그날 2부에 공연을 했기에 식비도 두 배가 들지 않았냐"라고 농담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뮤지컬계의 황태자 '임태경'도 출연하여 우승을 향한 포부를 다졌다. 피아노 한 대에 목소리만 준비해서 무대를 꾸밀 예정이라고 해 다른 출연자들의 기를 누르기도 했다.
'불후의 명곡' 2부 첫 순서로는 이무진이 출전했다.
이무진은 역량에 비해 대진운이 좋지 않아 무승의 기록이 많았다. 이에 이무진은 "민우혁님께 다시 한번 도전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독기에 가득 차서 지금 말이 술술 나온다"라며 우승의 포부를 다졌다. 실제로 이무진은 이전 민우혁과의 대결에서 패배의 고배를 마셨던 적이 있다.
이무진은 김광석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을 불러 2부의 첫 포문을 열었다. 비록 패배를 맞이했으나, 이무진의 무대에 감동한 출연진들은 "잔잔하고도 쓸쓸한 겨울 밤바다 느낌이 난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무진의 무대와 관련해 라포엠이 입을 열어 웃음을 자아냈다. 라포엠 유채훈은 "이무진 무대의 연주자들은 밥은 여기서(라포엠) 먹고 연주는 이무진 무대에서도 한다"라고 은근한 생색을 내며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