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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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애, KLPGA 에쓰오일 2R 공동 선두

기사입력 2011.06.18 19:0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안신애(21, 비씨카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4억 원, 우승상금 8천만 원)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안신애는 18일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 / 6,403야드)에서 열린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김다나(22, 우리투자증권), 김초희(19, 요진건설)와 함께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1라운드까지 2언더파 공동 31위에 머물렀던 안신애는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 담으며 코스레코드 타이를 기록(유소연-2009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FR)헸다. 절정의 샷 감각을 보인 안신애는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를 마친 안신애는 "사실 버디 찬스가 몇 차례 더 있었다. 하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 아이언 샷은 매우 좋았고 퍼트를 조금 더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KLPGA투어 상반기 8개 대회 중에서 4개 대회만 참석했던 안신애는 "사실 몸이 안 좋아 상반기 대회를 쉬고 하반기부터 투어에 참가하려고 했다. 경기 감각을 찾는다는 생각으로 대회에 참가했는데 마음을 비우니 오히려 성적이 좋은 것 같다. 그동안 잘 쉰 덕분에 체력적으로 문제는 없지만 예전보다 근력이 떨어진 것 같다"고 덧붙었다.
 
한편, 1라운드까지 4언더파 공동 9위에 올랐던 김다나도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5타를 줄이며 합계 9언더파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다나는 "프로데뷔 이후 최종일 챔피언 조에서 경기하는 것은 처음이지만 이번처럼 후회 없이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김다나는 안신애와 함께 아마추어 시절 뉴질랜드 국가대표를 지낸바 있다. 김다나는 "뉴질랜드에서 함께 연습했던 동료들이 한국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는 것을 보고 나도 자극 받았다. 그런 것들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데뷔 2년 차 김초희 또한 안신애, 김다나와 공동 1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에서만 6언더파를 기록한 김초희는 "프로데뷔 이후 최저타를 기록할 정도로 모든 샷이 잘됐다. 지난해 프로무대 적응기를 거쳤다. 아직 마지막 날 챔피언 조에서 경기한 경험은 없다. 이제 배우는 단계라고 생각하고 잃을 것이 없다는 마음으로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 밖에 시즌 2승에 도전하고 있는 김하늘(23, 비씨카드)은 김보경(26, 던롭스릭슨), 장하나(19, KT), 이미림(21, 하나은행), 이예정(18, 에쓰오일)과 함께 합계 8언더파 136타 공동 4위에 올랐다. 최혜정(27, 볼빅), 이민영2(19, LIG)가 7언더파 137타로 공동 9위를 기록했다.

[사진 = 안신애, 김다나 (C) KLPGA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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