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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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팬페이지] LG, 감독의 고집이 부른 5연패?

기사입력 1970.01.01 09:00 / 기사수정 2011.06.18 09:07

LG 기자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4연패를 주키치 선수의 눈부신 호투로 깔끔하게 벗어나는 듯 했습니다.

더불어 주전이 거의 대부분 빠진 1.5군의 타자들로 꾸준하게 점수를 내 4점의 리드를 하며 이대로 경기가 마무리 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리고 9회 초가 시작되고 마운드는 김선규 선수가 아닌 이상열 선수가 올라오더군요.

조금은 불안한 감이 있긴 했지만 경기가 이미 LG쪽으로 기울어진 상태고 아웃카운트 3개면 경기가 끝나니 끝까지 기용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감독은 이상열 선수를 한 타자만 막게 하고 뒤이어 임찬규 선수를 올리더군요.

바로 어제 김상수 선수에게 결승 2타점 3루타를 맞으며 블론 세이브를 기록한 신인 선수를 다시 올린다는 것 자체가 정말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아마 아웃카운트가 2개 남았으니 자신감 회복 차원에서 등판 시킨 것이라고 애써 생각하고 싶습니다만 이미 첫 타자를 볼넷 줄 때부터 우리가 알고 있던 임찬규 선수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이어 계속 볼넷을 내주자 급기야 최계훈 투수코치가 교체여부를 감독님께 물어보더군요.

그런데도 교체할 생각 없이 계속 던지게 했고 이는 아웃카운트 1개를 잡으면서 안타 1개와 볼넷 5개 포함해 무려 5점을 내주는 최악의 결과로 이어져 경기를 내주는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습니다.

경기는 경기대로 선수의 자신감은 자신감대로 잃은 경기가 된 셈이죠.

이렇게 정말 말도 안 되는 경기력으로 역전패를 당하자 야구 관련 커뮤니티는 박종훈 감독의 선수기용에 대해 비판을 하는 LG팬들로 가득하더군요.

“처음부터 김선규를 일찍 내린 것이 잘못이다.” “그 놈의 좌우놀이는 왜 버리지 못하는 것이냐” “진짜 이해하기 힘든 고집이다. 대체 그 상황에서 왜 교체를 안 하고 고집을 부린 것이냐” “주키치는 무슨 죄가 있어서 완벽하게 던지고도 승을 챙기지 못하게 끔 감독이 나서서 삽질을 하는 지 모르겠다.” “대체 무슨 변명을 할 지 들어보고 싶다.” 등의 격한 반응을 보이더군요.

오늘 경기로 임찬규 선수는 국내 프로야구 최초로 5연속 볼넷허용이라는 멍에를 쓰게 되었네요.

더불어 팀은 시즌 최다 연패인 5연패를 하며 점점 더 부진의 늪으로 빠지는 것 같네요.

하루 빨리 연패를 끊고 다시 이기는 분위기로 갈아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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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종훈 ⓒ 엑스포츠뉴스 DB]



LG 논객 : 永'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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