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슬램] 여러분은 16일 패인이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KIA 공식 커뮤니티 '호랑이 사랑방'에서는 보통 조범현 감독에 대한 토론(?)이 주를 이룹니다.
이겨도 조범현 감독 이야기, 져도 조범현 이야기, 이날 역시 예외는 아니었는데요.
평소 조범현 감독의 일명 '까' 라고 자칭한 한 팬은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조범현 감독이 욕먹는 것은 조금 억울하지 않냐는….
15, 16일 경기에서 양현종이 투아웃 잡고 볼넷 내주며 서서히 주자를 모아가기 시작하는 상황에서, 구위도 매우 안 좋아 보였고 투수를 아예 바꿀 타이밍이었다고 봤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믿을만한 불펜 투수가 누가 있냐는 글.
심동섭이 좌타자 상대로 장성호 타석에 올렸지만 결국 볼넷을 또 허용하며 위기 상황 자초, 최진행 타석에서 유동훈 올리며 결국 만루 홈런으로 가르시아에게 2G연속 만루 홈런 허용.
결국 이것은 팬인 우리가 보기에도 "아, 이게 야구냐" 하는 생각이 들면서 선수들을 보며 '억대 연봉 받아 먹는 유동훈이나…'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는 의견입니다.
어쨌든, 정말로 감독이나 코치나 팬들의 기대에 부응 못한 것은 유동훈과 4번 타자인데 왜 조감독이 억울하게 욕을 먹냐는 그런 의견인 셈이죠.
호사방이 다른 커뮤니티에 비해 감독에 대한 비판이 조금 거센 곳임을 감안해도, 이같은 상황이 이해가 안된다는 팬의 의견이 꽤나 공감을 얻었던 오늘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은 가르시아에게 만루 홈런을 두 번 맞은게, 감독 탓이라고 보시나요?
[사진 = 기아 타이거즈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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