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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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승 축하 케이크+꽃다발' 받은 김원형 감독 "선수들이 선물해 준 영광, 고마워"

기사입력 2023.07.08 22:28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가 타격전 끝에 한화 이글스를 꺾고 2연패를 끊었다. 김원형 감독은 사령탑 부임 후 200승을 올렸다.

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SSG는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9-7로 승리하고 2연패를 끊었다. 시즌 전적 46승1무30패. 2021년 66승, 2022년 88승을 이끌었던 김원형 감독은 이날 감독으로서 통산 200승 고지를 밟았다.

이날 시작부터 8-0 리드를 잡은 SSG는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5이닝 3실점(2자책점)을 하고 내려간 뒤 7-9까지 한화의 추격을 허용했지만, 리드를 내주지는 않으면서 승리를 지키고 김원형 감독의 200승을 완성했다.

타선에서는 1번타자 추신수가 2안타 4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김성현이 3안타로 돋보였다. 또 에레디아가 달아나는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1득점, 최지훈이 2안타 1타점 2도루 1득점, 김민식이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오늘 경기는 야수들의 활발한 공격력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신수와 에레디아가 타격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성현이도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경기 출전이었는데, 3안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주말에 많은 팬분들이 원정경기 찾아주셔서 큰 힘이됐고 감사드린다"고 애기했다.



한편 이날 승리를 확정한 SSG 선수단은 미리 준비했던 축하 케이크와 꽃다발로 김원형 감독의 200승을 축하했다. 방송 인터뷰 중인 김 감독의 얼굴에 케이크를 묻히는 짓궂은 장난도 잊지 않았다. 

김원형 감독은 "200승이 걸린 경기라는 것을 경기 전에는 알고 있었지만 경기 후반에 치열한 접전 상황으로 인식하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축해줘서 그때 실감했다"고 전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짧은 기간에 200승을 거뒀다. 선수들이 200승의 영광을 선물해 준 것 같아 고맙게 생각한다"며 "200승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승리와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SSG 랜더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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