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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뮌헨-리버풀 이겼다...'판 데이크 후배'와 구두 합의→5년 계약

기사입력 2023.07.04 10:1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유망한 센터백 영입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네덜란드 데 텔레그라프는 4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가 미키 판 데 벤(볼프스부르크) 영입에 구두 합의했다고 전했다. 알려진 계약 기간은 2028년 여름까지 5년이다. 

언론은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U-21 유로에서 네덜란드 U-21 대표팀으로 활약 중인 판 더 벤이 런던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선수는 구단을 선택해야 했고 토트넘이 훨씬 결정적인 팀임을 입증했다. 프리미어리그  구단에서 그는 볼프스부르크에서 받는 연봉의 몇 배 이상을 벌 것"이라고 전했다. 



언론이 밝힌 볼프스부르크가 요청한 이적료는 약 4000만유로(약 567억원)다. 지난 2021년 여름 마르크 판 봄멜 볼프스부르크 감독이 영입한 판 더 벤은 3500만유로(약 496억원)에 최종 합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할 당시 350만유로(약 49억원)의 이적료에 15%의 셀온 조항을 삽입했던 네덜란드 원소속팀 FC폴렌담은 이번 이적으로 525만유로(약 74억원)라는 큰 수익을 얻을 것이다. 

193cm의 장신 센터백인 판 데 벤은 2001년생으로 아직 22세에 불과한 어린 선수다. 왼발을 활용하는 그는 판 봄멜 감독이 직접 선택해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해 곧바로 빅리그에 입성했다. 



2021/22시즌은 분데스리가 단 5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2022/23시즌 무려 33경기, 2970분을 출전해 완벽한 주전 센터백이 됐다. 

판 더 벤은 또 네덜란드 U-21 대표팀으로 유로 대회에 참가했다. 팀은 벨기에, 포르투갈, 개최국 조지아와 A조에 속해 3무를 기록해 탈락했지만, 스카우트들은 판 더 벤을 계속 주목했다. 



유망한 데다가 왼발을 활용하는 센터백으로 다른 빅클럽들로부터 주목을 받은 판 더 벤은 토트넘, 바이에른 뮌헨, 리버풀의 관심을 받았고 최종적으로 토트넘과 손을 잡았다. 

센터백 라인 변화가 반드시 필요한 토트넘은 유망한 센터백을 데려오며 변화를 준비한다. 임대생이었던 클레망 랑글레(바르셀로나)를 완전 영입할 준비를 마쳤고 정리 자원 중 하나인 다빈손 산체스는 현재 비야레알(스페인)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EPA,D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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