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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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엔데믹'…전 세계 무비 스타 방한에 영화계 활기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7.03 17:5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할리우드 및 전세계 스타들의 내한 일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영화 '바비'(감독 그레타 거윅)의 핑크카펫이 이루어졌다. 레드카펫이 아닌 바비의 상징색 '핑크'를 앞세운 이번 행사는 핫핑크색 레드카펫에 배우 마고 로비, 아메리카 페레라, 감독 그레타 거윅이 함께했다.



세 사람은 사인 및 사진 촬영으로 오랜 시간 그들을 기다린 성원에 보답했고, 첫 내한인 '바비' 팀을 위해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의 진도북춤 공연부터 한복의 대가 박술녀 디자이너가 직접 선물한 한복 증정식까지 이어졌다.

이날 생일을 맞은 마고 로비를 위해 생일 축하 노래까지 이어지자 그는 눈시울을 붉히며 "인생 최고의 생일"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지난 6월 29일에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의 내한 레드카펫이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톰 크루즈와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사이먼 페그, 헤일리 엣웰, 바네사 커비, 폼 클레멘티에프가 참석했다.

남다른 한국 사랑을 보여주는 톰 크루즈는 이번 내한이 11번째 방문이다. 그는 '친절한 톰 아저씨'라는 별명답게, 공식 레드카펫에서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사인과 사진 촬영 등을 하며 팬서비스를 이어갔다.



또한 한국 곳곳에서 목격담이 이어지고, 공식 석상이 아닌 길거리에서도 사진을 찍어 주는 등 친숙함을 자아냈다. 톰 크루즈는 "항상 바쁘지만 길거리에서 사람들과 인사를 하고 영화를 사랑하는 한국 팬분들과 함께하는 것이 정말 좋다"라며 여전한 한국 사랑을 드러냈다.



지난 26일에는 영화 '미드소마', '유전'으로 알려진 감독 아리 에스터가 내한해 '보 이즈 어프레이드'의 홍보 일정을 이어갔다. 

아리 에스터는 이전부터 한국 영화와 한국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낸바, "일정 때문에 많이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한국 음식은 다 맛있었다"라고 내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1일 개최된 봉준호 감독과의 GV에서는 "현존하는 최고의 영화감독이자 영화계의 거장 그리고 저의 히어로인 봉준호 감독님이 함께해 주셔서 감사"라고 이야기했다.

봉 감독은 "삶의 6시간을 이 영화를 위해서 바쳤고,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며 "마스터의 경지"라고 작품에 대해 극찬했다.



또한 지난 4월에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감독 제임스 건)의 제임스 건 감독, 배우 크리스 프랫, 카렌 길런, 폼클리멘티에프가 내한했고, 영화 '엘리멘탈'의 감독 피터 손과 이채연 애니메이터가 한국을 방문해 직접 인터뷰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22일에는 한일 합작 영화 'SEE HEAR LOVE'(감독 이재한)의 홍보를 위해 '야마삐'로 잘 알려진 배우 야마시타 토모히사가 아라키 유코와 함께 내한하기도 했다. 1월에는 영화 '상견니'(감독 황천인)의 배우 가가연, 허강한, 시백우 등이 참석했다. 

이처럼 엔데믹을 맞아 할리우드뿐만 아니라 각국의 스타들이 한국을 찾으며 직접 홍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팬들은 레드카펫을 통해 직접 스타를 만나고, 스타 역시 한국 팬들의 열띤 관심을 몸소 느끼며 영화계 자체의 활기를 더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톰 크루즈, 싸이더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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