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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나, 컴백하자마자 활동 '급제동'…신곡 콘셉트·저작권 논란에 직접 입 열까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7.01 15: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신곡 제목과 콘셉트를 둘러싼 논란에 휩싸인 최예나가 음악방송 스케줄을 취소하면서 이번 앨범 활동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0일 최예나의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최예나가 컨디션 난조로 MBC '쇼! 음악중심' 사후녹화를 취소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잦은 일정 변동으로 지구미 여러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리며, 당사는 아티스트의 컨디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7일 최예나는 싱글 2집 'HATE XX'를 발매, 타이틀곡 'Hate Rodrigo'를 통해 활동에 나섰다.

최예나는 앨범 발매에 앞서 '동네스타K3'에 출연했을 당시 'Hate Rodrigo'에 대해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너무 좋고 질투나고 빛나는데, 'Hate'라는 단어를 사용해서 반어적으로 풀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이러한 콘셉트에 대해 해외 팬들을 중심으로 논란이 일었다. 아무리 반어법이라 한들, 'hate'라는 단어는 단순히 '싫다'는 뜻이 아니라 '증오', '혐오' 등의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 게다가 비욘세나 레이디 가가, 아리아나 그란데와 같이 유명인사가 아닌 신인에 가까운 올리비아 로드리고를 오마주한다는 것도 어색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한 최예나가 앨범을 발매하고 3일 뒤인 30일에는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정규 2집 리드싱글 'vampire'가 발매될 예정이었는데, 최예나가 신곡 홍보를 위해 'Hate Rodrigo' 챌린지를 진행하면서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컴백에 악영향을 준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Hate Rodrigo'의 뮤직비디오가 지난 29일 비공개 조치됐다. 이후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일부 장면에서 상표권, 초상권, 저작권을 침해한 소지가 있음을 발견했다"고 입장을 밝혔고, 현재는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등장한 부분이 편집된 채 수정된 뮤직비디오가 올라와 있다.

여러 논란에 휩싸인 'Hate Rodrigo'의 작곡, 작사에 최예나도 참여한 만큼, 그가 이번 사태에 대해 직접 입을 열 것인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위에화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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