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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외인 에이스 언제 돌아오나…"7월 초 MRI 재검진→복귀 시기 결정"

기사입력 2023.06.28 17:30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커크 맥카티는 언제쯤 1군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맥카티는 22일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 및 시즌 7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13경기 75이닝 7승 3패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할 정도로 KBO리그에 완벽하게 적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맥카티는 두산전 6회말 도중 왼쪽 전완근 통증을 호소했고, 이튿날 병원 검진을 받았다. 김원형 SSG 감독은 "큰 이상은 없으나 염증 소견이 나왔고, 아직 통증이 남아있어 다음 경기에 등판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결국 맥카티는 23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통증이 발생한 이후 6일이 지났고, 맥카티의 상태는 지난주보다 호전됐다.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8차전을 앞두고 선수들과 훈련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러나 선수 본인이 신체적으로, 또 정신적으로 완전한 상태가 됐을 때 돌아올 예정이라는 게 사령탑의 설명이다. 

김원형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맥카티의 상태에 대해 "다음달에 (통증이 발생한 지) 2주가 되는 시점에 MRI 검사를 한 번 해 봐야 할 것 같다"며 "통증은 많이 감소되고 괜찮은데, 본인 스스로가 머릿속에서 약간의 불안함이 있어 확실하게 검진을 받고 스케줄을 잡았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원형 감독이 언급한 '2주가 되는 시점'은 정확히 다음달 6일이다. 적어도 이때까지는 맥카티가 1군에서 공을 던지기 어려울 전망이다. 병원 검진 이후 문제가 없다는 진단이 나오면 복귀 준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그 전까지는 국내 선발들이 버텨줘야 한다. 28일 LG전 선발 박종훈, 다음달 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선발로 낙점된 이건욱의 역할이 크다.

김원형 감독은 "선발투수들이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경기의 경쟁력은 어쨌든 선발에서 많이 좌우하기 때문에 사실 지금 선발들이 이닝을 못 채워주는 게 걱정이다. 지금 시점부터 전반기 끝날 때까진 어떻게든 버티고 하는데, 후반기에는 재정비를 제대로 해야 한다"고 걱정했다.


사진=SSG 랜더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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