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2023 여름 이적시장에서 전력 보강에 한창인 바이에른 뮌헨이 이번에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독일 언론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27일(한국시간) "우리 정보에 따르면 지난 며칠 동안 뮌헨과 해리 케인 사이에서 새로운 대화가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챔피언 뮌헨은 2023 여름 이적시장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들은 다음 시즌을 위해 모든 포지션에 대대적인 보강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주전급 9번 공격수 영입은 뮌헨이 이번 여름에 꼭 성사시켜야 하는 과제로, 뮌헨은 토트넘 에이스 케인을 다음 시즌 팀의 새로운 최전방 공격수로 낙점했다.
매체는 "뮌헨은 케인 영입이 현실적인지 다시 확인했다"라며 "케인은 뮌헨과의 대화에서 매우 긍정적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케인은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나 외국으로 향한다면 독일로 이적하는 게 자신의 목표라는 걸 바이에른 뮌헨 측에 전달했다"라고 덧붙였다.
뮌헨이 케인 영입을 추진하게 된 배경엔 케인이 월드 클래스 9번 공격수라는 점이 크지만 다른 세계적인 공격수들을 영입하기 어려운 점도 영향을 끼쳤다.
이에 대해 매체는 "빅터 오시멘(나폴리)의 뮌헨 이적은 나폴리가 판매 불가를 계속 주장하고 있기에 현재 거의 불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공격수 후보 랑달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에 대해선 "뮌헨은 프랑크푸르트가 요구하는 1억 유로(약 1424억원)를 지불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라면서 "반대로 뮌헨 내부에선 케인을 1억 유로(약 1424억원) 미만에 영입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아직 뮌헨의 공식적인 제안은 없으며 잉글랜드 슈퍼스타를 구애하는 다음 단계는 조만간 논의될 예정"이라며 "독일 공격수 니클라스 퓔크루크(베르더 브레멘)는 케인, 콜로 무아니, 오시멘이 모두 무산될 경우 고려할 후보"라고 밝혔다.
케인이 뮌헨 이적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는 소식에 뮌헨 팬들은 벌써부터 다음 시즌이 기대되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트레블(3관왕)'을 목표로 했으나 DFB-포칼컵과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모두 8강에서 탈락해 분데스리가 우승 하나만 성공한 뮌헨은 다음 시즌에 이를 재현하지 않기 위해 전력 보강에 한창이다.
모두 FA(자유계약선수) 영입이긴 하지만 뮌헨은 이미 라이프치히 미드필더 콘라트 라이머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레프트백 라파엘 게헤이루를 데려오면서 선수 2명을 영입했다.
또한 유럽 최정상급 센터백인 김민재(나폴리)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가로채기에 성공해 영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현 뮌헨 수비수 뤼카 에르난데스가 PSG 이적이 유력해지면서 김민재 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방출 작업도 순조롭다.
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 라이트백 카일 워커도 뮌헨 이적이 가까운 가운데 세계 최고의 공격수인 케인도 뮌헨행에 긍정적이면서 다음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선보일 베스트 11은 벌써부터 팬들을 기대하게끔 만들었다.
사진=트위터, EPA/연합뉴스, 뮌헨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