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한영이 박군의 절약에 분노했다.
2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한영이 키와모 정기모임 자리를 갖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영은 이은형, 양효진과 함께 키 큰 와이프들의 모임, 일명 키와모 모임을 가졌다. 한영과 이은형의 남편 박군, 강재준도 키와모 모임에 참석했다.
이은형은 보통 여자들이 인도 안 쪽으로 걷지만 자신의 경우 키가 큰 탓에 낮은 도로 쪽을 사수한다는 얘기를 했다. 양효진은 에스컬레이터 탈 때도 그렇다면서 이은형의 얘기에 공감했다. 이은형은 에스컬레이터를 탈 때 강재준보다 3칸 아래에 서 있는다고 했다.
이은형은 "그래도 포켓남한테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다고 한다. 미친 사랑이다"라고 강재준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양효진은 "언니는 미친 사랑을 15년째 하고 있는 거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박군과 강재준은 상의탈의를 한 채 아이스박스를 들고 아내들 앞에 나타났다. 이은형은 특전사는 다르다며 박군의 몸매에 감탄하다가 강재준을 보고는 "박군 님은 벗어도 되는데 넌 약간 애매하다"고 얘기해줬다. 강재준은 이런 곳에 오면 벗어줘야 한다고 했다.
박군은 아이스박스 안을 보여주며 한영 몰래 집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전했다. 한영은 사서 먹어도 되는데 박군이 집에 있는 걸 다 끌고 온다고 투덜거렸다. 박군과 강재준은 집 밖으로 나오면 다 비싸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이은형은 "그럼 집에 있지 왜 나왔느냐"라고 한마디 했다. 한영은 박군과 강재준의 짠돌이 면모에 "둘이 주파수가 맞는다"고 말했다.
한영이 이끄는 키와모 멤버들은 수상레저를 즐기기 위해 움직였다. 한영은 럭셔리 보트를 발견하고 "오늘은 리치하게 놀자"고 했다. 박군은 "스피드가 생명인데 얘는 커서 느리다"면서 럭셔리 보트 옆 미니보트를 타자고 했다.
박군은 럭셔리 보트는 10분에 10만 원, 미니보트는 5분에 만 원이라는 얘기를 듣고 가격 차이가 5배나 나는 사실에 더 적극적으로 한영을 설득하고자 했다. 여기에 강재준은 연예인DC 언급해 이은형을 분노하게 했다.
박군은 식사를 위한 고기를 구입하면서도 최대한 아끼고자 했다. 한영은 "이런 데 와서는 아끼지 마. 오늘 같은 날은 고기 더 사지 그랬느냐"라고 했다.
참다 못한 한영은 박군을 향해 "고기를 먹어야지. 내가 손님들 초대했는데. 집에서는 그럴 수 있다. 밖에서는 상황에 맞춰서 할 수 있지 않으냐. 고기 요만큼 사놓고 뭐하는 거냐. 이거 아낀다고 달라지냐? 더 먹을 수 있지"라고 말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