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화사를 둘러싼 '선정성 논란'이 n번째 이어지고 있다. 노출, 퍼포먼스 등 다양한 이유로 불거진 화사의 '선정성 논란사'를 짚어봤다.
지난 2014년 소속 그룹 마마무로 데뷔, 어느덧 데뷔 10년차 화사는 특유의 자유분방하고 쿨한 매력으로 많은 사랑받고 있다. 실력과 비주얼을 겸비한 솔로 가수인 동시에 털털하고 친근한 매력으로 예능에서도 활약하는 올라운더 아티스트다.
무대 위 섹시한 비주얼과 화끈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들었다 놨다하는 화사지만, 때때로 의도치 않게 '논란'으로 번지기도 했다. 그 첫 시작은 바로 2018년 'MAMA' 무대.
당시 일본에서 진행된 'MAMA'에서 화사는 새빨간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솔로 퍼포먼스를 펼쳤다. 당시 옷은 화사의 몸매 라인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밀착 의상으로, 가슴과 골반 등 굴곡진 라인이 부각되어 많은 화제를 모았다.
강렬한 의상으로 화제 몰이에는 성공했지만, 이를 두고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부정적 반응이 이어지면서 논란까지 발생했다.
반면 여유 넘치고 당당한 애티튜드가 더해져 화사만이 소화할 수 있는 무대라는 호평도 이어진 것이 사실. 이에 누리꾼들 사이 갑론을박이 펼쳐지기까지 했지만 논란과 별개로 화사의 스타성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무대 아래 화사 역시 자유롭고 거침 없었다. 이듬해 홍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화사는 '노브라 공항 패션'으로 또 한 번 주목 받았다. 당시 민낯에 마스크, 크롭 상의를 입은 채 모습을 나타낸 화사는 속옷을 착용하지 않아 시선을 집중시켰다.
정작 화사는 크게 의식하지 않은 듯 밝게 웃으면서 인사까지 나눴지만 일부 누리꾼들 사이 "보기 불편하다" "민망하다" 등의 반응이 나오면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 달 무대 위 화사의 퍼포먼스가 또 한 번 '선정성 논란'을 일으켰다. tvN '댄스가수 유랑단' 촬영차 꾸민 대학 축제 무대에서 다리를 벌린 채 주저 앉아 손을 혀에 갖다댔다가 신청 특정 부위를 쓸어올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문제가 된 것.
당시 무대 직캠 영상들이 화제를 모으면서 해당 퍼포먼스에 대한 여러 의견들이 쏟아졌다. 역시나 화사이기에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시선부터 "외설적이다" "저렇게까지 해야 하나" 등 부정적인 반응으로 엇갈렸다.
약 한 달 만에 공개된 '댄스가수 유랑단' 본방송에서 해당 장면은 편집됐다. 다만 당시 무대 퍼포먼스를 지켜본 이효리의 "어머 어머 어머" 리액션으로 채워 현장 반응을 엿볼 수 있게 만들었다. 뜨거운 현장 분위기와는 달리 논란으로 문제 됐던 사회적 분위기를 의식한 제작진의 대응이 인상적인 부분이다.
화사는 한 프로그램에서 무대 위 눈이 돌아갈 정도로 집중한다 밝힐 만큼 최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아티스트다. 자신을 내려놓고 무대를 꾸미는 화사에게 지나친 잣대를 들이대기 보다 '리스펙'으로 존중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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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