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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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범♥권영경, 부부 관계 갈등…"'여자로서 뭐지?' 란 생각" 눈물 (결혼지옥)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6.20 07:2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홍승범과 권영경이 7년간 섹스리스로 지냈다고 밝혔다.

19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홍승범과 권영경이 부부 관계에 대한 속내를 털어놓은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홍승범은 권영경과 7년 동안 부부 관계를 할 수 없었던 이유를 찾기 위해 비뇨기과를 찾았다. 비뇨기과 전문의는 검사 결과를 확인했고, 신체적인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후 홍승범은 비뇨기과에서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고, 권영경은 "차라리 문제가 심각해서 못하는 거였으면 오히려 제가 마음이 좋았을 거다. 건강한데 왜 그러지? 뭐지?"라며 의아해했다.

홍승범은 "당신하고 나하고 대화하고 극복하면서 시도를 해봐야 한다. 그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나도 남잔데 그런 걸 안 하고 싶겠냐"라며 못박았고, 권영경은 "안 하고 싶은 줄 알았다"라며 고백했다.

홍승범은 "안 하고 싶어서 안 하는 게 아니다. 당신과 나의 성생활 문제는 발기부전이 아닌 거다. 심리적으로 안 된다. 당신하고 끌어안고 뭐 하고 사랑을 하려고 하면 이게 서지 않으면 안 되지 않냐. 당신은 노력 하나도 안 하고 나만 노력하냐. 당신 노력해 줘야지"라며 진심을 전했다.



결국 권영경은 "내가 먼저 이야기했는데 당신이 그런 식으로 이야기해버리면 사실 진짜 좀 그렇다. 몇 번 이야기했는데 그렇게 나오면 그렇게 여자가 했는데 남자가 너무 그런 쪽으로 관심을 안 주면 되게 바닥으로 떨어지는 그런. 누구한테 말도 못하겠고 창피해서. 이걸 어떻게 표현하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지만"이라며 설움을 토로했다.

권영경은 눈시울을 붉혔고, "'이게 뭐지? 왜 이런 이야기까지 하면서 살아야 되지?' 내가 밝히는 여자도 아니고 참으면서 지금까지 왔는데 하도 안 하게 되니까 나도 이제 그런 게 없다. 말 한마디라도 내가 하고 싶지 않은 거다. 말 한마디를 해서 또 그 기분을 느끼게 되면 '여자로서 이게 뭐지?' 그런 생각이 들기 때문에"라며 전했다.

홍승범은 "제가 할 말이 없다. 너무 많이 미안하다. 근데 이 말을 하지 않으면 개선이 안 될 거다. 그냥 지금보다 조금만 더 말투를 상냥하게 그것만 부탁하고 싶다"라며 당부했고, 권영경은 "지금 어차피 가능성을 못 느낀다. 전혀 될 수가 없을 것 같다.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고 항상 제 핑계를 대니까. 결론은 가능하지 않은 것 같다"라며 털어놨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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