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입성에 그린라이트(초록불)가 켜졌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라텐베르그 기자는 18일(한국시간) SNS을 통해 "최근 보도된 바와 같이 김민재 영입은 모든 것이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독일 언론 '스카이스포츠 독일'에 속해 있는 플라텐베르그 기자는 뮌헨 전담 기자로, 국내 축구 팬들 사이에서 뮌헨과 관련된 소식 신뢰도가 가장 높은 기자 중 한 명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18일에도 "뮌헨은 수비수 영입에서 영입 1순위인 김민재가 가장 앞서고 있다"라며 현재 영입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플라텐베르그는 다시 한번 "모든 게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뮌헨은 김민재 영입을 곧 마무리 지을 자신이 있다"라며 뮌헨이 김민재 영입 경쟁에서 앞서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민재 영입 우선순위지만 구두 협상이 아직 100% 이루어진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모든 수뇌부들이 그린라이트(초록불)를 켰다. 뮌헨이 지불할 김민재 바이아웃은 6000만 유로(약 840억원) 미만이 될 것"이라며 "뮌헨은 폴 포지션(Pole Position)에 있다"라고 전했다.
'폴 포지션'은 레이싱 경기에서 출발선에 가장 가까운 앞자리를 뜻한다. 즉, 뮌헨은 김민재 영입 레이스에서 다른 클럽들을 제치고 선두에 위치해 있다는 의미이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김민재와 뮌헨 사이에서 이루어진 계약은 합의가 거의 다 이루어졌다"라며 "뮌헨이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해 협상을 완료하는 건 시간문제로 보인다"라며 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으로 등극한 SSC 나폴리 우승 주역으로 활약하며 명성을 높였다. 세리에A 사무국도 이를 높이 평가해 김민재를 지난 시즌 리그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했다.
명실상부 유럽 최정상급 센터백으로 등극한 김민재는 2023 여름 이적시장이 시작되자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고, 마침내 분데스리가 챔피언 뮌헨 입성을 앞두고 있다.
뮌헨은 자타 공인 독일 최강의 구단으로, 지난 시즌을 포함해 11년 연속 분데스리가 우승을 거머쥔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이다.
대한민국 수비수가 세계적인 강팀인 뮌헨 이적을 앞뒀다는 소식에 흥분한 국내 축구 팬들은 하루빨리 김민재가 뮌헨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사진=트위터, Reuters/연합뉴스, 세리에A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