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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1티어' 키커도 인정!…"김민재, 뮌헨 영입 후보 맞다→프랑스 국대 팔면 '바이아웃' 문제 없어"

기사입력 2023.06.15 12:05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김민재에 대한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독일 유력 매체까지 인정하며, 그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독주 체제였던 김민재 영입전 판도가 흔들리고 있다. 

독일 유력 매체 '키커'는 15일(한국시간) "뮌헨은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에 관심이 있는가"라며 김민재와 뮌헨의 이적설에 대해 보도했다. 

2022/23 시즌 나폴리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며, 세리에A 우승과 함께 최우수 수비수 상까지 받은 김민재는 유럽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꼽히며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많은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당초 맨유, 뉴캐슬, PSG 등이 참전해 김민재를 노렸던 영입 레이스는 최근 맨유가 김민재와 계약을 위해 노력 중이라는 사실과 영입 발표 날짜까지 영국 매체를 통해 공개되자 맨유행으로 기우는 듯 보였다. 맨유는 김민재 영입을 위해 계약 관련한 사항과 팀 프로젝트까지 전달했다는 보도도 잇달았다.





하지만 뮌헨의 관심으로 맨유의 김민재 영입 계획은 다시 경쟁 체제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뮌헨도 유럽 내에서 맨유만큼이나 인기와 명성, 자본을 갖춘 팀인 만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키커는 "뮌헨은 오는 여름 벤자민 파바르와 뤼카 에르난데스가 팀을 떠난다면, 잠재적인 대체자로 김민재를 노리고 있다"라며 팀 주전 센터백들의 이탈 시 김민재가 우선적인 보강 대상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김민재는 5000만 유로(약 694억원)에 약간 못 미치는 바이아웃 조항을 갖고 있다. 뮌헨은 에르난데스가 PSG로 매각된다면, 이 금액을 쉽게 지불할 수 있다. 다만 맨유도 김민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에르난데스의 이적 시 김민재 영입을 위한 준비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유력 기자들도 키커의 보도에 힘을 보탰다. 같은 날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가 "맨유와 김민재는 세간의 보도와 달리 아직 아무것도 합의된 게 없다"라고 보도하며 키커의 소식에 근거가 될 수 있는 내용을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라텐베르크 기자도 15일 SNS에 "김민재 이름이 뮌헨 명단에 포함된 것이 확인됐다. 그는 흥미로운 프로필을 갖고 있어 뮌헨 내부에서 논의가 이루어졌다"라며 뮌헨의 김민재 영입전 참가 소식을 전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 보도에 따르면 뮌헨은 이미 PSG로부터 에르난데스에 대한 제안을 들을 준비를 마쳤고, 선수 본인도 PSG행 이적을 반기고 있다는 소식까지 나온 상황이기에 에르난데스의 이적만 성사된다면, 뮌헨의 김민재 영입 계획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맨유행이 유력했던 김민재에게 독일 최고의 명문 구단 뮌헨이 손을 뻗으며 영입 레이스 판도가 뒤집힌 가운데, 뮌헨이 빠른 방출 계획으로 맨유보다 먼저 김민재를 선점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AFP, EPA/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DB, 산티 아우나 SNS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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