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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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PSG 입단 메디컬테스트 끝나…"A매치 끝나면 파리서 계약, 속전속결"

기사입력 2023.06.14 09:17 / 기사수정 2023.06.14 09:17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이강인이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으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유럽 언론과 이적시장 최고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등이 바빠지기 시작했다.

로마노는 14일 새벽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강인은 메디컬 테스트의 주요 파트를 완료했다"며 "PSG가 마요르카와 계약 방식에 대한 최종 세부 사항을 정리하고 있다. 그러고 나면 'here we go'가 나올 것이다"라고 밝혔다.

'here we go'는 유럽이적시장에서 선수의 이적 확정을 알리는 로마노의 신호다.

앞서 로마노는 지난 13일 밤엔 "이강인은 이미 파리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 스페인 기자 마테오 모레토의 말대로 계약은 곧 체결될 예정이다"라며 처음 이강인의 PSG행을 언급하더니 몇 시간 뒤 진전된 내용을 공개했다.




로마노가 언급한 모레토는 스페인 매체 렐레보 소속 기자로 그는 이미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강인을 위한 PSG와 마요르카의 협상은 진행됐다. 당사자들은 곧 계약을 마무리하길 원한다. 이강인의 이적료는 2000만 유로(약 275억원)에 보너스가 포함될 것이다"라며 이강인 이적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한편 로마노와 모레토 이외에도 PSG 소식에 정통한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 소속 로익 탄지 기자도 이강인의 PSG행을 인정했다. 

탄지는 레퀴프를 통해 이강인 이적 사실을 보도하며 "PSG는 이강인 이적 계약에 거의 합의했다. 이강인은 대표팀에서 복귀하는 대로 PSG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며 "이미 선수는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으며, 2026년 혹은 2027년까지 이어지는 PSG와의 계약에도 합의했다"라고 이강인 이적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들과 합류 시기 등을 공개했다. 

이강인 이적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속속 공개되고 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PSG는 이강인 영입을 위해 2000만 유로(약 274억원)를 지불할 예정이다. 마요르카는 해당 금액의 70%를 보유한다. 나머지는 이강인의 에이전트와 가족에게 돌아가는데, 이강인도 일부를 받는다"라며 이적료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을 이강인과 측근들이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2년 전 마요르카로 적은 연봉에 이적료 없이 간 것에 따른 보상 계약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공영방송 라이(RAI)에서 일하는 다리오 디 젠나로는 "AC밀란과 나폴리가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는 건 맞지만 현재 상황은 PSG가 우세하다"고 주장했으며, 프랑스 언론 르 파리지앵 또한 "이강인은 PSG를 우선하고 있다. 결정이 임박한 상황이며 며칠 내로 구단 간 협상에 불이 붙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EPA/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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