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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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황희찬+황인범, '96라인' 뭉쳤다…국내 풋살구장서 땀 흘려

기사입력 2023.06.10 22:14 / 기사수정 2023.06.10 22:2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2022/23시즌 한국 축구의 영광스러운 장면을 장식했던 3명이 한 곳에 모였다.

맨유 이적설로 국민들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나폴리 철기둥' 김민재와 유럽 중상위권 그리그 1부리그 최고 미드필더로 인정받은 황인범, 그리고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전 결승포로 대한민국에 감동을 선물했던 황희찬이 함께 포즈를 취했다.

10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엔 이날 3명과 유명 온라인콘텐츠 제작자 '오킹'이 함께 찍은 사진이 올라와 화제다. 장소는 국내 한 풋살 구장으로 여겨지는데 사진에서 김민재와 황희찬은 트레이닝복에 축구화를 신어 이날 미니게임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황인범은 청바지에 운동화 차림이어서 축구를 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3명은 2022/23시즌에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김민재는 이탈리아 나폴리로 이적한 첫 시즌에 35경기에 출전, 30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하며 팀의 핵심 수비수로 최고의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 결과 나폴리가 지난 1990년 이후 33년 만에 우승하는 주역이 됐고 수비가 강하기로 소문난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를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올 여름 맨유를 비롯해 프리미어리그 입성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진다.



황인범은 그리스 명문 올림피아코스에 둥지를 튼 뒤 정규리그 32차례 나서 3골을 넣고 중앙 미드필더로 팀의 기둥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패스워크가 뛰어나 그리스 1부리그에서 최고의 중원 조타수로 각종 언론의 찬사를 받았다. 독일 분데스리가 중상위권 구단들의 집중 표적이 된 상황이다.

황희찬은 수차례 부상으로 시즌 도중 한국을 다녀오는 등 고전했으나 프리미어리그 2번째 시즌을 잘 이겨냈다. 27경기에 출전한 그는 이 중 15번을 교체로 들어가 조커 역할에 충실했다. 프리미어리그 3골, FA컵 리버풀전 1골을 터트렸다. 황희찬은 무엇보다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 결승포로 한국 축구에 16강을 선물했다.



3명은 나란히 1996년생으로 대표팀의 중심축 역할을 맡는 중이다. 특히 '96라인'으로 불리며 올 초엔 기부도 여러 번 하는 등 축구를 넘어 한국 사회에 책임있는 사람들로 다가서고 있다.


사진=로이터, DPA/연합뉴스, 인터넷 커뮤니티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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