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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국대 듀오다, SSG 박성한-최지훈 "금의환향 위해 최선 다하겠습니다"

기사입력 2023.06.10 01:00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 내・외야의 기둥 박성한과 최지훈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뽑혔다.

박성한과 최지훈은 9일 발표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 24인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두 선수 모두 이견이 없는 승선이다. 최지훈은 지난 3월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이어 두 번째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고, 박성한은 프로 데뷔 후에는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탁됐다.

대체 발탁으로 극적으로 합류했던 WBC와는 사뭇 다를 기분. 최지훈은 "올해 두번째 있는 국제대회에서 뛸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국가대표이기 때문에 그에 걸맞는 플레이를 해야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며 "기사로 엔트리를 봤는데 외야수가 나 포함 3명이어서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은 남은 시즌 경기 잘 치르고 대회에 맞춰서 컨디션과 몸상태를 끌어올리겠다"고 전했다.

엔트리에 외야수가 많지 않은 만큼 전 경기에 나설 수도 있다. 하지만 최지훈은 "작년에 144경기를 다 뛰었고, 경기가 많아 봤자 10경기 정도여서 체력적인 부분은 걱정하지 않는다. 가서 잘 챙겨 먹고 몸을 잘 만들겠다. '국가대표 외야수'라는 수식에 대해서는 "아직은 이르다는 생각이 든다. 대회에 나가서 증명을 해야된다는 생각이다"라고 답했다.

한편 첫 성인 대표팀으로 차출된 박성한은 "이번 대표팀에 뽑혀 영광으로 생각한다. 자부심을 가지고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꼭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청소년 대표팀과는 감회가 많이 남다르다. 성인이 된 후 대표팀에 나가는 것이 더 무게감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성한이 "지훈이 형은 대표팀에 한 번 다녀온 경험이 있고, 나는 처음이라 많이 따라가야 할 것 같다. 지훈이 형을 믿고 가겠다"고 하자 최지훈은 "나는 성한이만 믿고 가겠다"며 웃었다. 최지훈은 "국가대표이기 전에 랜더스 팀의 일원으로 부끄럽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금의환향 할 수 있는 대회가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SSG 랜더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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