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휴식을 마치고 돌아온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복귀전에서 적시타를 때려내고 자신의 귀환을 알렸다.
김하성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지난 26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자신의 타구에 무릎을 맞은 여파로 이튿날 게임에서 결장했다.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샌디에이고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김하성에 휴식을 부여했다.
몸을 추스르고 돌아온 김하성은 이날 5회초 볼넷 출루로 게임 감각이 회복됐음을 알렸다. 수비에서도 특유의 폭넓고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샌디에이고가 1-1로 맞선 7회초 2사 1·2루에서 상대 투수 마이클 킹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쳐냈다.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올 시즌 17번째 타점을 만들어냈다.
김하성은 이후 9회초 마지막 타석은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0.239로 소폭 상승한 가운데 게임을 마쳤다.
다만 샌디에이고는 웃지 못했다. 연장 10회초 승부치기에서 득점에 실패한 뒤 10회말 양키스 아이재아 카이너 팔레파에 끝내기 안타를 허용해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