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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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국해성의 드라마 같은 3일, 월요일 계약→화요일 2군 경기→수요일 1군 등록

기사입력 2023.05.24 15:38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국해성이 팀 합류 이틀 만에 1군 코칭스태프의 부름을 받았다.

롯데는 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5차전에 앞서 국해성을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외야수 신윤후가 말소돼 퓨처스리그로 이동한다.

롯데는 지난 22일 국해성 영입을 공식발표했다. 국해성은 2008년 두산 베어스에 육성선수로 입단한 뒤 2021 시즌까지 1군 통산 214경기 타율 0.238 99안타 11홈런 66타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두산이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2016 시즌 42안타 4홈런 24타점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2021 시즌 종료 후 현재는 폐지된 퓨처스 FA 자격을 얻어 권리를 행사했지만 원 소속팀 두산은 물론 다른 9개 구단의 영입 제안을 받지 못했다. 프로 무대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지난해부터 독립리그 팀에서 뛰며 재기를 노렸고 최근 입단 테스트를 통해 롯데에 입단했다.

국해성은 만 34세로 적지 않은 나이지만 대타 자원이 부족한 롯데로서는 매력적인 카드다. 지난 23일 롯데에 합류하자마자 곧바로 상무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투입됐다. 4타수 무안타로 기록은 좋지 않았지만 롯데는 국해성의 경기 감각이 1군에서 뛸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도 23일 NC전에 앞서 "국해성을 자세히 모르지만 체격도 크고 훈련하는 모습을 봤을 때 힘 있는 스윙을 했다. 분명 롯데에 도움이 될 선수"라고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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