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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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17R] 팔레르모 '227호골', 역대 득점 5위 등극

기사입력 2011.06.07 13:38 / 기사수정 2011.06.07 13:38

윤인섭 기자

-아르헨티나 후기리그 17라운드 종합-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보카 후니오르스가 킬메스와의 원정 경기서 팀 주장 마르틴 팔레르모의 227번째 리그 득점에 힘입어 전반 두 골차 열세를 만회하고 2-2 무승부를 거뒀다.

리베르플라테는 홈에서 콜론에 가까스로 비겼으나 잔류 경쟁팀 올림포가 아르세날에 패한 덕에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김귀현의 소속팀 벨레스 사르스피엘드는 안방에서 고도이크루스를 꺾고 9주째 리그 선두자리를 지켰다.

한편, 뉴웰스 올드 보이스와 산로렌쏘의 경기는 뉴웰스 팬들과 경찰의 충돌로 취소됐다. 

팔레르모 227호골, 보카는 킬메스와 2-2 무승부

비록 승격팀 킬메스를 상대로 무승부에 머물러지만 보카다운 저력을 과시한 경기였다.

보카는 6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킬메스의 센테나리오 경기장에서 열린 '네스토르 키르츠네르' 클라우수라 2011 17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보카는 전반 26분, 수비수 마티아스 카루소의 자책골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코너킥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 다닐로 헤를로에게 추가골까지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최근 8경기 무패행진(4승4무)을 어어가고 있는 보카의 위력은 후반에서야 비로소 드러나기 시작했다. 후반 17분, 팔레르모가 골문 30M 거리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성공시켜 추격에 불을 지피더니 4분 후,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포치' 차베스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꽂아넣으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보카의 '살아있는 전설' 팔레르모는 이날 득점으로 리그에서 227번째 득점을 기록, 호세 산필리포(1953-72)의 기록과 동률을 이루며 역대 리그 득점 5위에 올랐다. 아르헨티나 1부리그의 역대 득점 1위는 파라과이의 전설적 공격수 아르세니오 에리코(1934-57)의 332골이다.

한편, 보카는 이날 무승부로 지난주보다 한 계단 상승한 6위로 올라섰다.

리베르, 행운의 강등권 탈출

비록 홈경기에서 하위권의 콜론에 승리를 거두지 못한 리베르지만, 올림포의 패배로 인해 가까스로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리베르는 6일 오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모누멘탈 경기장에서 열린 콜론과의 경기에서 후반 36분에 터진 레안드로 카루소의 동점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 12분, 상대 주포 에스테반 푸에르테스에 불의의 일격을 허용한 리베르는 에릭 라멜라-마리아노 파보네-로헬리오 푸네스 모리-레안드로 카루소 등 공격진들의 불협화음이 이어지며 또다시 빈공을 드러냈다. 그러나 리베르는 후반 36분, 푸네스 모리의 패스를 받은 파보네가 문전으로 빠른 크로스를 연결했고 카루소가 침착한 슈팅을 성공시키며 귀중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한편, 최근 아르헨티나의 코파 아메리카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린 리베르의 수문장, 후안 파블로 카리소는 이날 여러차례 슈퍼 세이브를 선보이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리베르는 이날 무승부로 강등 승점 1.250(3년간의 평균 승점, 112경기 140점)을 기록, 1.222(36경기 44점. 올림포는 이번 시즌 승격팀)의 올림포를 제치고 강등 순위 16위(17위-18위는 2부리그 3-4위와 플레이오프, 19-20위는 강등)로 올라섰다.

그 밖의 경기

벨레스는 3위 팀, 고도이크루스를 2-0으로 꺾고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후반 19분, '제2의 오르테가' 후안 마누엘 마르티네스가 수비 세 명을 제치는 화려한 개인기로 선제골을 기록했고 후반 추가시간, 전 멕시코 대표 기예르모 프랑코의 크로스를 다비드 라미레스가 친정팀 골문에 강하게 때려넣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마우로 카모라네시가 이끄는 라누스는 아베샤네다 원정에서 인데펜디엔테를 2-1로 꺾고 벨레스와의 승점차를 1점으로 유지했다. 전반 11분, 아르헨티나 예비 명단에 포함된 디에고 발레리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라누스는 후반 29분, 전 우루과이 대표 마리오 레게이로의 추가골로 귀중한 원정승을 거뒀다. 인데펜디엔테는 후반 35분, 수비수 막시 벨라스케스가 친정팀을 상대로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에스투디안테스와 라싱은 각각 아르헨티노스와 힘나시아를 상대로 한 원정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기리그 17라운드 경기결과-

6/5
반피엘드 3-1 올보이스
뉴웰스 - 산로렌쏘 : 뉴웰스 팬과 경찰의 충돌로 취소

6/6
킬메스 2-2 보카
힘나시아 0-0 라싱
우라칸 3-2 티그레
리베르 1-1 콜론

6/7
아르헨티노스 0-0 에스투디안테스
인데펜디엔테 1-2 라누스
벨레스 2-0 고도이크루스

-후기리그 17라운드 현재 순위-
 

순위 승점 순위 승점
1 벨레스 33 11 에스투디안테스 23
2 라누스 32  12 티그레 23
3 고도이 28  13 올보이스 22
4 아르헨티노스 26 14 산로렌쏘 21
5 올림포 26 15 콜론 21
6 보카 26 16 아르세날  19
7 인데펜디엔테 25 17 킬메스  17
8 리베르 25 18 힘나시아  17
9 반피엘드 25 19 우라칸 14
10 라싱 23 20 뉴웰스 11

-후기리그 득점 순위-

1. 데니스 스트락콸루르시(우라칸) 10골
    하비에르 캄포라(티그레)
3. 에스테반 푸에르테스(콜론) 9골
    테오필로 구티에레스(라싱, 국적: 콜롬비아)
5. 마우로 오볼로(아르세날) 8골
6. 디에고 발레리(라누스) 7골
    실비오 로메로(라누스)
8. 마르틴 팔레르모(보카) 6골
    산티아고 실바(벨레스, 국적: 우루과이) 외 2명

[사진 ⓒ 클라린 홈페이지 캡처]
   



윤인섭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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