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06 22:36 / 기사수정 2011.06.06 22:36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김진희 기자] 삼겹살 가격이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 서민경제가 큰 타격을 입게 됐다.
6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은 지난 5월 외식품목 38개 가운데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삼겹살로, 1년 전과 비교해 14.5%나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삼겹살 가격 급등은 5월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인 4.1%의 3배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로, 삼겹살을 포함한 돼지고기 품목들의 가격이 인상된 데는 지난해 구제역 살처분 등으로 물량이 부족한 것이 주 원인으로 꼽혔다.
실제로 삼겹살은 2011년에만 10.6%나 가격이 인상됐으며 1월달에 4.5%, 2월 11.3%, 3월 12.8%, 4월 13.5% 등 달이 갈수록 그 상승의 폭이 점점 커지고 있어 그 끝을 알 수 없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자장면 짬뽕은 1년 전보다 8.2%, 8.3%가 올랐고, 탕수육도 11.4%나 급등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곡물 가격은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데다 일부 외식업체가 가격을 올려 다른 업체도 따라가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외식가격은 당분간 높은 오름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해 서민들의 한숨을 자아냈다.
[사진 = 삼겹살 ⓒ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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