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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없어도 되잖아!…굳이 필요해?"→'바르사 U턴' 다들 아니랍니다

기사입력 2023.05.15 11:1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로 복귀하는 게 과연 옳은 일일까. 영국 BBC는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설을 회의적인 시각으로 바라봤다.

바르셀로나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코르네야 엘 프라트에서 열린 에스파뇰과의 2022/23시즌 라리가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바르셀로나는 2위 레알 마드리드와의 격차를 14점으로 벌렸다. 리그 4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바르셀로나가 전패하더라도 레알에게 순위가 뒤집힐 일이 없어 조기 우승을 확정지었다.



2018/19시즌 이후 4시즌 만의 우승이다. 이 기간 동안 바르셀로나는 암흑기를 거치면서 정상에서 멀어졌다. 심지어 2020/21시즌에는 13년 만에 3위까지 떨어졌다.

특히 에이스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난 후에는 득점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다. 메시의 마지막 시즌이었던 2020/21시즌 팀 득점은 85골이었으나 지난 시즌에는 68골로 뚝 떨어졌다. 이번 시즌에도 64골로 파괴력이 급감했다.

메시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여러 선수들을 영입하고 전술 변화도 시도했지만 공격수들은 제 몫을 못해주고 있고, 전술적으로도 상대를 압도하는 그림은 쉽게 볼 수 없었다.



때문에 최근 PSG와 결별이 유력한 메시를 다시 데려오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메시가 떠난 후 처음으로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긴 했지만 많은 팬들이 메시의 귀환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BBC는 메시 복귀가 큰 도움이 되지는 않을 거라고 봤다.

BBC는 "순수한 스포츠 관점에서 봤을 때 36세의 메시는 빠른 템포의 압박 플레이에 부합하지 못한다. 지난 몇 달 동안 움직임이 둔해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함께 서게될 경우 더욱 두드러질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금전적인 부분에서도 문제다. 라리가의 샐러리캡 규정을 지키기 위해서는 선수 영입이 아닌 매각을 해야 한다. 메시가 임금 삭감에 동의하더라도 여전히 팀 내 최고주급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메시를 데려오기 위해 선수 3명을 내보내려고 한다. 별 영향력이 없는 페란 토레스와 안수 파티, 그리고 우스만 뎀벨레에게 밀린 하피냐가 주인공"이라면서 "하지만 메시와 계약하기 위해 선수 3명을 팔아야 할까? 상당히 우여곡절인 여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마테우 알레마니 단장의 갑작스러운 사임으로 이적시장 책임자가 불분명 하다는 점, 캄프 누 재건축을 위해 몬주익 스타디움으로 옮기면서 생길 재정 문제 또한 걸림돌"이라고 주장했다.



사진=AP, EPA, 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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