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김민재가 무려 8개월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김민재 소속팀 나폴리는 1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몬차 스타디오 브리안테오에서 몬차와 2022/23시즌 세리에A 3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나폴리는 34경기에서 승점 83점을 획득, 몬차전 등 이번 시즌 남은 4경기에 상관 없이 지난 1990년 이후 33년 만에 세리에A 정상 등극에 성공했다.
아울러 승격팀 몬차는 34경기 승점 46으로 12위를 달리며 시즌 목표인 1부 잔류를 일찌감치 이뤄낸 상태다.
두 팀 모두에 보너스 같은 경기인 셈인데 이를 반영하듯 나폴리는 로테이션을 돌렸고 김민재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나폴리를 이끄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기존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골키퍼로 피에를루이지 골리니가 나서는 가운데 백4는 바르토시 베레신스키, 아미르 라흐마니, 주앙 제주스, 마티아스 올리베라로 구성됐다.
중원에 포진하면 3명은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스타니슬라우 로보트카, 안드레 프랭크 잠보-앙귀사다. 엘리프 엘마스와 빅터 오시멘, 알레시오 제르빈이 스리톱을 이뤘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두 번째 선발 제외를 기록하게 됐다. 김민재는 나폴리가 세리에A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일정을 병행하느라 로테이션이 필요했던 지난해 9월11일 세리에A 6라운드 스페치아전에서 아예 쉰 것이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의 유일한 결장이었다.
김민재는 몬차전 전까지 세리에A 34경기 중 33경기를 뛰었으며 전부 선발로 나섰다. 이 중 3경기에서 통증 등에 따른 부상 예방을 위해 도중 교체됐고 31경기에선 풀타임을 뛰었다.
사진=AP, EPA/연합뉴스, 나폴리 SNS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