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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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웨이팅 맛집' 등극…日 셰프도 '면치기' (장사천재 백사장)[종합]

기사입력 2023.05.14 21:10 / 기사수정 2023.05.14 21:30

이나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나영 기자) '장사천재 백사장' 백종원의 가게가 영업 3일차 만에 웨이팅이 생겼다. 

14일 방송된 tvN '장사천재 백사장'에서는 세 번째 영업날을 맞은 백사장네 식당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매출 꼴찌를 했던 전날에 비해 단숨에 3위까지 올라선 백사장네. 백종원은 "일식당은 잡아야지"라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오늘의 목표는 매출 850유로를 달성해 일식당을 따라잡는 것. 이를 위해서 백종원이 내놓은 전략은 천막을 사용하는 것이었다. 

직원 채용 때 알바생이 친구가 많은 '인싸'인지를 따졌던 백종원은 알바생의 친구를 불러 이들이 밥을 먹는 모습을 행인들이 볼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을 구상했다. 



백종원의 '전시전략'은 큰 효과를 봤다. "너무 맛있어!"를 연신 외치는 친구 덕에 주변 행인들이 하나둘씩 관심을 보였고, 홀린 듯 입장을 하는 이들이 늘었다. 순식간에 네 팀이 입장해 홀은 북적거렸다. 

지인 찬스를 발동한 지 불과 1시간도 되지 않아 세컨드 룸을 제외하고는 모두 만석이 되는 놀라운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백종원은 "그것 봐"라며 금세 기세등등해졌다. 

순탄한 영업에 휘파람까지 부는 백사장네.

하지만 심상치 않은 한 테이블의 등장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전날에도 찾아와 폭풍질문을 쏟아냈던 인상적인 손님은 바로 오늘 백사장네가 꼽은 경쟁 식당인 일식당의 사장이었다. 이탈리아에서도 인정받는 '일식 천재' 셰프였던 그.

재방문해 새로운 메뉴를 시킨 셰프의 등장에 백종원은 "오늘 내기하자 그래"라며 스스로 포부를 다졌다. 

'일식 천재' 셰프는 신메뉴인 국수 한상을 진지하게 한 입씩 맛보며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음식 잘 하는데? 꽤 맛있어"라고 답한 셰프는 면치기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백사장네는 만석은 성공했지만 아직 오늘의 목표인 850유로의 절반밖에 달성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영업 셋째 날에 웨이팅이 생길 정도로 영업은 잘 됐다. 점점 길어지는 대기줄에 함박웃음을 짓는 직원들과 달리 "너희는 이게 낯설구나. 이건 아무 일도 아니야"라며 쿨한 척하던 백종원은 뒤에서 몰래 휘파람을 부는 모습이 포착돼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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