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12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김하성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번타자 및 2루수로 출전해 2회초 첫 타석부터 아치를 그렸다.
김하성은 팀이 1-3으로 추격에 나선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나와 다저스 왼손 투수 훌리오 우리아스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지난 2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 이후 12일 만의 시즌 4호 홈런.
전날에도 0-2로 끌려가던 7회초 2사 1・3루에서 다저스 선발 더스틴 메이를 상대로 동점을 만드는 2루타를 날렸던 김하성은 이틀 연속 장타쇼를 벌였다. 이후 김하성은 5회 좌익수 뜬공, 7회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3타수 1안타를 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7로 약간 올랐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2-4로 다저스에 지면서 4연패를 당했다. 4연승을 질주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와 지구 3위 샌디에이고의 승차는 6경기로 벌어졌다. 샌디에이고는 올해 다저스에 1승4패로 열세다.
1회 J.D. 마르티네스의 스리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다저스는 샌디에이고에게 2-3, 한 점 차까지 쫓겼으나 3회 프레디 프리먼의 2루타와 윌 스미스의 우전 적시타를 묶어 1점을 달아났다. 샌디에이고는 9회말 2아웃 후 연속 안타로 마지막 기회를 잡았으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사진=AP/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