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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실바, '와인 사업가'로 대변신…병당 '25만원' 헉!→연간 1만병 팔아

기사입력 2023.05.08 00:0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전설적인 미드필더가 와인 사업가로도 이름을 날리고 있다. 

영국 매체 더선은 7일(한국시간) "다비드 실바는 1년에 와인 1만 병을 파는 '와인광'이다"라고 보도했다. 

실바는 지난 2010년 발렌시아에서의 엄청난 활약을 바탕으로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정교한 테크닉과 수준 높은 탈압박 능력, 뛰어난 패스 능력으로 맨시티 중원의 핵심이 됐고, 팬들은 그의 창조적인 패스를 보며 '마법사'라는 별명까지 붙였다.

매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친 그는 2010년부터 2020년 여름까지 맨시티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 FA컵 우승 2회,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5회 등 엄청난 성과를 거두며 맨시티의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실바는 자기 고향인 스페인 무대로 복귀해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뛰고 있다.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소시에다드에서 쏠쏠한 활약으로 베테랑의 품격을 과시하고 있다. 소시에다드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유력하다.

더선은 "실바는 프리미어리그 팬들이 언제나 기억할 선수다. 하지만 그는 와인 사업가로서의 미래를 신중하게 준비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실바는 축구 밖에서도 수익성 있는 경력을 쌓고 있다. 그는 성공적인 와인 사업을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실바는 4년 전부터 동료 와인 사업가와 함께 힘을 합쳐, '보데가 타메란'이라는 새로운 와이너리를 시작했다. 그는 와인 사업을 위해 그의 고향 그란 카나리아 중심에 엄청난 규모의 농장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바의 동업자인 조나탄 가르시아는 "실바는 광적이다. 그는 강박적이고, 최고가 되고 싶어 한다. 축구와 마찬가지다"라며 실바가 와인 사업에 굉장한 노력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더선은 "그의 와인은 현재 런던 미슐랭 레스토랑에서 150파운드(약 25만원)가량에 판매되고 있다. 그의 와인 판매량은 올해 만 병을 넘어섰고, 그 수치는 더 늘어날 예정이다"라며 실바의 와인 사업이 엄청난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5만원 짜리 와인은 어느 나라에서든 고가로 불릴 만하다.

더선은 실바가 와인 사업 외에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매체는 "실바는 전용 비치 클럽을 소유하고 있으며, 아르귀네긴에 88채의 고급 리조트를 소유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EPA/연합뉴스, 더선 캡처, 다비드 실바 SNS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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