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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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에이스 동시에 노린다'…애스턴 빌라, 이강인 이어 구보까지 러브콜

기사입력 2023.05.06 15:57 / 기사수정 2023.05.06 15:57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애스턴 빌라가 오는 여름 한국과 일본의 차기 에이스를 한꺼번에 영입해 전력 보강할 계획을 세웠다. 

영국 매체 컷오프사이드는 6일(한국시간) "애스턴 빌라는 구보 다케후사 영입을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과거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등에서 뛰며 주목받는 유망주였던 구보는 올 시즌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해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소시에다드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리그 30경기에서 8골 3도움으로 뛰어난 공격력을 보여줬다. 

최근 레알 복귀 가능성까지 등장한 구보는 이번 시즌 활약에 힘입어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여러 팀의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이런 가운데 과거 구보를 비야레알에서 지도했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속한 애스턴 빌라가 구보 영입전에 나선 것이다. 

컷오프사이드는 "구보는 올 시즌 소시에다드로 합류해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이다.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친 구보는 애스턴 빌라에 퀄리티를 더할 수 있는 영입이 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에메리 감독은 창조성 있는 선수를 필요로 하며, 구보는 그런 의미에서 장기적인 투자가 될 수 있다. 구보의 바이아웃은 6000만 유로이며, 소시에다드가 구보에 대한 합리적인 제안을 수락할 준비가 되었는지는 지켜봐야 한다"라고 구보에 대한 관심과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구보가 오는 여름 애스턴 빌라의 제안을 받아 프리미어리그로 향한다면, 한국 대표팀 미드필더 이강인과 다시 함께 뛰는 모습을 볼 가능성도 있다. 



애스턴 빌라는 이미 지난겨울 이적시장부터 마요르카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 영입을 원한다는 소식이 영국 현지 매체를 통해 여러 차례 보도된 바 있다. 

두 선수는 이미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각기 다른 포지션을 맡아 활약한 경험이 있다. 애스턴 빌라가 해당 경험을 근거로 두 선수를 동시에 영입할 계획을 세웠을 수 있다. 

다만 구보가 이강인을 대신한 영입일 확률도 있다. 구보와 이강인은 플레이 스타일과 장점은 다르지만, 공격형 미드필더, 윙어 등 주로 활약하는 포지션이 일부 겹친다. 또한 이강인의 경우 애스턴 빌라 외에도 토트넘, 뉴캐슬, 울버햄프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까지 쟁쟁한 팀들이 영입 경쟁에 합류해 이적 성사를 낙관하기 어렵다. 

한편 구보와 이강인은 애스턴 빌라 이외에도 소시에다드가 이강인 영입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다음 시즌 같은 팀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등장했었다. 

마요르카에서 함께 뛰며 우정을 쌓았던 한일 대표팀 차기 에이스들이 다음 시즌 한 팀에서 활약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AFP, EPA/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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