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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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영입 안 되겠네…맨유, 여름 예산 단돈 '1600억' 책정→케인도 빠듯

기사입력 2023.05.04 18:3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목표 선수들을 모두 데려올 수 있을까.

맨유 소식에 정통한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 소속 로리 휘트웰 기자는 4일(한국시간) "이번 여름 맨유의 이적 예산은 1억 파운드(약 1667억원)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1억 파운드(약 1667억원)는 상당한 금액이지만 여름 이적시장 때 2023/24시즌을 대비해 전력 보강을 진행해야 하는 맨유 입장에서는 부족한 금액이다.

당장 맨유는 지난해 여름에만 2억 4000만 파운드(약 40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투자했다. 하물며 맨유는 현재 리그 4위에 위치하면서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진출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니 수준 높은 선수들을 선수단에 추가하고 싶지만 FFP(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이 맨유 발목을 잡았다.

휘트웰 기자는 "예산이 1억 파운드(약 1667억원)인 이유는 FFP(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 때문이다"라며 "이 예산은 카타르 거부가 구단을 인수했을 경우에도 해당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단 부채를 청산한다면 더 많은 유연성을 제공할 테지만 맨유가 이적 예산을 늘리는 방법은 선수를 판매해 이적료를 벌어들이는 방법뿐"이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이적시장을 앞두고 많은 선수들과 연결돼 있다. 맨유와 연결된 선수에는 이번 시즌 유럽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인 김민재(SSC 나폴리)가 포함됐다.

세리에A 우승을 앞두고 있는 김민재 계약서에는 오는 7월 1일부터 15일까지 유효한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김민재 바이아웃은 구매하려는 클럽의 매출액에 따라 변동되는데 적게는 5000만 유로(약 670억원)에서 많게는 7000만 유로(약 1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세계적인 클럽이라 바이아웃 최대 금액을 내야 될 확률이 높다. 다만 이 경우엔 주어진 이적 예산의 상대 부분을 소비해야만 한다.

김민재뿐만 아니라 맨유는 공격진 강화를 위해 월드 클래스 공격수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 빅터 오시멘(나폴리) 중 한 명을 영입하길 희망하고 있다. 이들의 이적료는 최소 1억 파운드(약 1667억원)로 예상되고 있다.

영입하고 싶은 선수들을 모두 데려오기엔 예산이 한정돼 있어 맨유가 다가오는 여름에 어떤 선수들을 내보내 자금을 확보할지 주목된다.

사진=EPA, 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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