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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 메시'…훈련 무단 불참→'사우디행' 메시+PSG는 2주 출전 정지 징계

기사입력 2023.05.03 06:43 / 기사수정 2023.05.03 06:43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리오넬 메시가 구단 훈련에 무단으로 불참하고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해 징계받게 됐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이 메시가 사우디로 향한 것에 대해 2주간 출장 정지 징계를 내리기로 했다"라고 보도했다.

RMC 스포츠는 "PSG는 구단의 허가 없이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한 메시에게 출전 정지를 내리기로 했다. 메시는 경기 출전 및 훈련 기회, 급여를 박탈당했다"라고 언급했다. 



PSG는 최근 리그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일 리그 10위 로리앙과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최근 6경기에서 3승 3패를 기록한 PSG(승점 75)는 2위 마르세유(승점 70)와의 격차도 5점 차로 좁혀졌다.

구단은 부진한 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당초 예정됐던 휴식이 아닌 훈련을 진행하기로 했는데, 이 과정에서 메시가 팀을 이탈했다. 

프랑스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메시는 구단 허락을 받지 않고 훈련에 불참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했다. 

메시가 팀을 떠나 사우디로 향한 이유는 바로 홍보대사 역할 때문이다. 메시는 현재 사우디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데, 이로 인해 예정된 휴식 기간 사우디로 향해 일정을 소화해야 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도 메시의 징계에 대해 “PSG는 허가받지 않은 메시의 사우디 여행으로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리기로 했다. 메시는 구단의 공식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라며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이번 징계로 메시와 PSG의 사이는 더욱 틀어질 전망이다. 메시는 당초 PSG와의 재계약이 유력하다고 알려졌지만, 최근 협상이 중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바르셀로나, MLS, 알힐랄 등 여러 구단과 엮이고 있다. 

일부 매체에서는 메시가 사우디로 향한 것이 최근 불거진 알힐랄 이적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소식까지 보도하며 메시의 행보에 주목했다. 

메시의 훈련 불참에 PSG가 출전 정지 징계라는 강수를 두며 선수와 구단 사이의 관계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번 메시의 사우디행이 오는 여름 메시의 행보에도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EPA,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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