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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 공격수 찾습니다"…레알 전격 선언→'이적시장 폭풍' 몰아친다

기사입력 2023.05.02 06:1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레알 마드리드를 이끄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새로운 9번 공격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오는 3일(한국시간)에 열리는 2022/23시즌 라리가 33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1일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기자회견에서 안첼로티 감독은 "새로운 카림 벤제마가 필요하다"라며 9번 공격수 영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벤제마는 오랜 시간 레알의 부동의 9번 공격수로 활약해 왔다. 2009년부터 레알에서 뛰기 시작한 벤제마는 642경기에 나와 352골을 터트리며 레알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벤제마와 함께 수많은 우승을 거머쥔 레알은 이제 새로운 벤제마를 찾아야 할 시기가 찾아왔다. 1987년생인 벤제마는 이제 36세가 되면서 축구선수로서 황혼기에 접어들었다.

이를 근거로 안첼로티 감독은 "벤제마는 더 이상 젊지 않기 때문에 여름 때 중앙 공격수를 영입하는 건 클럽 계획에 포함돼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물론 기복이 좀 있지만 지금도 여전히 벤제마는 좋은 선수"라며 "우리는 호드리구,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마르코 아센시오를 영입하면서 지난 2년간 공격진에 문제는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아직 새로운 9번 공격수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낄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안심할 순 없단 얘기다.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의 미래를 위해서 '제2의 벤제마'를 찾을 것을 요구했다.

세계 최고의 클럽 레알은 막대한 재력과 명성을 바탕으로 매년 이적시장 때마다 '월드클래스'를 수집하면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렇기에 안첼로티 감독이 직접 9번 공격수 영입을 요구하고 있어 레알이 어떤 대형 공격수를 노릴지 관심이 쏠린다.



가장 먼저 후보로 꼽히는 건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이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인 케인은 명성에 걸맞지 않게 지금까지 우승 경험이 단 한 번도 없어 조만간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는 예상이 대두됐다.

레알은 매 시즌 라리가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보로 꼽히기에 케인의 우승 열망을 충족시키기 충분하다.

또한 케인과 토트넘 간의 계약이 1년 밖에 남지 않아 레알은 이적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레알은 과거에도 루카 모드리치, 가레스 베일 등 토트넘 선수를 영입해 큰 성공을 맛보았기에 다시 한번 토트넘 문을 두드릴지 주목된다.

하지만 케인의 나이가 30살로 적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보다 어린 공격수를 찾을 수도 있다. 나폴리 포워드 빅터 오시멘, 인터 밀란 포워드 로멜루 루카쿠, 프랑크푸르트 타깃맨 랜달 콜로-무아니 등도 주목받을 전망이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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