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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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과 토트넘' 깨운 '분노'의 힘…"0-2?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기사입력 2023.04.28 11: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손흥민이 밝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무승부 비결은 '분노'였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맞대결서 2-2로 비겼다. 16승 6무 11패, 승점 54를 기록한 토트넘은 리버풀(승점 53), 애스턴 빌라(승점 54)를 제치고 다시 5위에 복귀했다.

중요한 경기였다. 앞서 빌라, 리버풀이 모두 승리해 토트넘은 7위까지 내려앉은 상황이었다. 승점을 얻지 못한다면 두 팀과 격차가 벌어지는 것은 물론 8위 브라이턴에게도 쫓길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해결사는 손흥민이었다. 해리 케인, 히샤를리송과 함께 3톱으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34분 동점골을 터뜨려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토트넘은 전반 7분 만에 제이든 산초, 전반 44분 마커스 래시퍼드에게 연달아 실점해 0-2로 전반전을 마쳤으나 후반 11분 페드로 포로의 추격골이 터지며 희망을 되살렸다.

그리고 후반 34분 손흥민이 케인의 패스를 골문 반대편으로 밀어넣어 동점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의 골로 토트넘은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겨 다시 5위에 오를 수 있었다.



경기 후 손흥민은 '분노'가 무승부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영국 BBC에 따르면 손흥민은 "전반전이 끝나고 라커룸에서 우리의 모든 걸 보여주자고 했다"면서 "경기를 포기할 수 없었다. 0-2로 뒤지고 있어서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화가 난 상태였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직전 라운드 뉴캐슬 원정에서 1-6 참패를 당했다. 손흥민은 "지난 경기 결과는 받아들일 수 없었다. 반복하고 싶지도 않았다. 경기력, 결과 모두 안 좋았다. 이번 경기에서 꼭 좋은 에너지를 가져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BBC는 "맨유전 반격은 '분노'에 의한 것이었다"고 손흥민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사진=PA Wire, 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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