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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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 7개월만에 전한 심경 "인생 왜 이렇게 힘들까…벅찰 때 있어"

기사입력 2023.04.27 13:19 / 기사수정 2023.04.28 09:26

이나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나영 기자) 배우 한소희가 근황과 심경을 밝혔다.

27일 한소희는 지난해 9월 이후로 오랜만에 자신의 블로그에 새로운 글을 게재했다.

"잘 지내시죠?"라고 운을 뗀 그는, "일 년 중 한 번은 꼭 찾아오고 싶어서요"라며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쓰게 된 이유를 밝혔다.

간단한 안부인사를 전한 한소희는 "어젠가 택시를 타면서 기사님께 '인생이 왜 이리 힘들까요'라는 굉장히 무례하고도 당황스러운 질문을 던졌는데, 기사님께서 '너무 행복하기만 하면 재미없지 않을까요?'라는 대답을 해주셨어요. 근데 저는 '그냥 재미없고 싶구요'라고 대답을 했구요 (팽팽한 신경전)"라며 최근 있었던 일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인생은 어떠신가요? 행복만 하신가요? 저는 좀 벅찰 때도 있고 평화로울 때도 있고 적당히 즐기며 사는 것 같아요. 빨리 채옥이로 여러분을 보고싶기도 하고, 서른이 되서 그런가 시간 가는 게 아깝기도 하네요"라며 복잡한 심정을 털어놨다.



이후 자신이 그린 그림, 산책길에 찍은 사진, 새로 구매한 폰케이스 자랑 등 소소한 일상을 전한 한소희는 "이건 저랑 드럽게 성격이 맞지 않는 제 친동생이구요. 요즘은 둘 다 나이를 먹어 그런지 서로를 인정하며 의지하고 있어요"라며 짧게 동생도 언급했다.

이어 "무튼 잘 지내고 있다고 전하고 싶었어요. 주시는 편지들, 선물들 하필 팔이 두 쪽밖에 없어서 다 받지 못해 너무 속상했어요. '소희야, 소희언니, 언니'라고 불러주던 목소리들이 기억에 남네요. 근데 걱정스러운 것도 사실이에요. 넘어지거나 다치거나 혹은 준비한 선물을 주지 못해 상처 받으실까봐요. 그냥 제가 더 잘 할게요"라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한소희는 "우리 모두 잘은 아니더라도 꽤는 살고 있기를. 행복하진 않더라도 불행은 잘 피해가기를"이라며 인사를 건넸다.

사진 = 한소희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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