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9:40

차가운 아이스크림과 얼음, 비염환자에겐 '독'

기사입력 2011.06.01 13:02 / 기사수정 2011.06.01 14:42

헬스/웰빙팀 기자

[엑스포츠뉴스=헬스/웰빙팀] 감기와 급성비염은 주로 봄이나 가을철 환절기에 많이 발병하지만, 최근에는 여름에도 잦은 에어컨 사용과 찬 음식 섭취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아지고 있다.

차가운 음식을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배탈은 물론이고 호흡기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당부 된다.

평소 몸에 열이 많은 편인 김태훈(21세/대학생)씨는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얼음을 하루종일 물고 살 정도'이다. 그래서 김태훈씨의 집 냉장고에는 늘 얼음과 차가운 아이스크림이 가득하다.

몸에 열이 많아 감기에는 잘 걸리지 않을 것 같았던 김씨도 실내에서 계속 찬바람을 쐬면서 아이스크림이나 차가운 탄산음료와 얼음을 입에 달고 살다 보니 감기에 걸렸다.

또한, 좀처럼 고치기 힘든 습관에 감기도 떨어지지 않고 결국 악화되어 비염을 앓게 됐다.

코가 괴로운 고뿔과 급성비염

감기에 걸리면 사람마다 증상이 조금씩 다르지만 열이 나고 콧물이 난다. 한의학에서는 감기를 상한이라고 하는데, 이는 차가운 기운에 신체가 다친다는 의미이다.

코는 외부의 차가운 기온이 출입하는 통로이기도 하기 때문에 감기에 걸렸을 때 가장 많은 증상을 호소하는 기관이기도 한 것이다.

사실상 급성비염의 증상은 감기의 증상과 같다. 보통의 감기는 일주일 안에 어느 정도 호전되지만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이는 급성비염으로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감기와 급성비염의 증상은 알레르기 비염과도 비슷하다. 알레르기 비염과 감기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증상이다.

감기는 발열, 오한, 근육통 등의 전신증상을 호소하는 반면, 알레르기 비염은 코, 눈, 입천장이 가려운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여름 감기와 비염 악화시키는 찬 음식

아이스크림이나 차가운 음료수를 자주 섭취하게 되면 넓은 면적을 거치면서 체내 열손실이 일어나게 되고 반복되는 열손실은 몸의 방어능력까지 떨어뜨리게 된다.

특히나 면역체계가 덜 발달된 아이들의 경우 에어컨과 찬 음식으로 인해 호흡기 질환은 물론 배탈, 설사 등의 질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코모코한의원 잠실점 소순필 원장은 "만일 아이가 야외에서 땀을 실컷 흘리고 난 뒤에 직접적으로 에어컨 바람을 쐬거나 아이스크림이나 차가운 음료수를 바로 섭취하려 한다면 부모의 지도가 필요하다"며 설명했다.

또한, 소 원장은 "겉은 덥고 속은 너무 차가워지는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냉방은 외부온도와 5도 이상 차이가 나지 않게 관리하고, 따뜻한 성질의 음식을 통해 허해지기 쉬운 양기를 북돋아주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도움말=코모코한의원 소순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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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웰빙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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