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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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실업자야?"…토트넘 출신 DF, 뉴캐슬전 대패→'실수투성이 수비' 비판

기사입력 2023.04.24 09:56 / 기사수정 2023.04.24 09:56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소속 구단이 없는 수비수조차 자신의 상황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충격적인 실수를 연발한 토트넘 수비진이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2/23 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21분 만에 5골을 내주는 부진 끝에 1-6 참패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토트넘은 16승5무11패, 승점 53으로 5위를 유지했다. 뉴캐슬은 승점 59(16승11무4패)로 한 경기 덜 치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득실에서 앞서 3위에 올랐다.

이날 토트넘은 백3가 아닌 백4를 구성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백4의 풀백 자리에 익숙하지 않은 이반 페리시치와 페드로 포로, 센터백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 모두 익숙하지 않은 전술에 초반부터 흔들리며 뉴캐슬에 대량 실점을 허용했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제이콥 머피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전반 6분에는 뉴캐슬의 긴 패스 한 방에 수비라인이 갈피를 잡지 못하며 일대일 기회를 내줬고, 조엘린통에게 추가 실점했다.

3분 뒤에는 머피에게 강력한 중거리 슛을 얻어맞아 3번째 골을 내줬다. 이후에도 전반 19분과 21분에 알렉산다르 이삭에게 2골을 더 허용했다. 다빈손 산체스를 투입해 백3로 돌아왔지만 0-5로 전반전을 마쳤다.

해리 케인이 후반 4분 만회골에 성공했지만, 후반 22분 칼럼 윌슨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1-6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토트넘의 충격적인 패배에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수비수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24일 "토트넘 출신 수비수 대니 로즈가 토트넘에 대해 잔인한 평가를 내렸다"라고 보도했다. 

토크스포츠는 "토트넘은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전반전 굴욕을 당했고, 로즈는 자비를 베풀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왓퍼드를 떠난 후 구단 소속 없이 지내며 해설가로 활동 중이다"라고 언급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즈는 "내가 틀렸다"라고 먼저 말했다. 그 이유는 로즈가 그간 토트넘이 백4를 이용해야 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그는 "하지만 토트넘 수비진은 실수가 너무 많다. 나는 전반전을 보고 '내가 어떻게 실업자인 거지?'라는 생각했다"라며 토트넘 수비진의 미흡함이 자신의 현재 기량보다도 심각한 상태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로즈는 토트넘 시절 함께 활약했던 동료들에 대해서는 관대한 평가를 내렸다.

케인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서는 "나는 케인이 패하는 것을 몇 번 봤고, 오늘도 그중 하나다. 나는 모든 사람이 그렇듯이, 그가 더 나은 자격이 있고 그가 우승을 얻길 바란다"라고 언급하며 그가 팀을 떠날 자격이 있다고 언급했으며, 손흥민을 언급하며 "그는 내가 축구계에서 만난 가장 멋진 사람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사진=EPA,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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