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8:33
연예

아이비 "가수 데뷔 곧 20주년…뮤지컬? 성량 맞추기 힘들었다" (백반기행)[종합]

기사입력 2023.04.21 20:28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아이비가 활동 20주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21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는 아이비가 출연해 식객 허영만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허영만과 아이비는 서울 성동구의 금남시장 냉면 맛집을 찾았다. 두 사람은 물냉면과 매운 비빔냉면을 주문했다.

아이비는 "선생님 매운 거 잘 못 드신다고 들었다. 방송에서 매운 거 드실 때 선생님 표정이 굳으시는 게 재밌었다"라고 애청자 면모를 드러냈다.

아니나 다를까 매운 비빔냉면을 맛본 허영만은 기침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매운 맛 마니아라는 아이비는 "자연스러운 매운 맛이다. 캡사이신 그런 맛이 아니다"라고 감탄했다.



또 아이비는 "저 매운 거 원래 되게 좋아하는데, 매운 것도 입술이 매운 게 있고 혓바닥이 매운 게 있다. 이건 혓바닥이 맵다. 말을 못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아이비는 육수 재료를 예상하며 '맛잘알' 면모를 뽐냈다.

허영만은 "가수한 지 한 20년 됐냐. 제일 히트한 곡이 뭐냐"고 물었다. 이에 아이비는 "내후년(2025년)에 20년이 된다. '유혹의 소나타'라는 댄스곡이다"라고 답했다.

가수에서 뮤지컬 배우로 영역을 확장한 아이비는 "뮤지컬에 오다 보니까 아무리 마이크를 차고 있어도 기존 뮤지컬 배우분들의 성량을 맞추기가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요즘은 예전보다 성량이 좋아져서, 많은 뮤지컬 팬분들이 '오늘 극장 지붕 날아갔다' 이런 말씀을 해주셔서 뿌듯할 때가 많다"라고 전했다.

아이비는 "제 노래 중에 '이럴거면'이라는 발라드곡이 있다. 그때는 마이크를 잡고 되게 작게 불렀다. 지금 뮤지컬 발성으로 바꿔서 부르면 이렇게 소리가 커진 느낌이다"라고 덧붙이며 노래 한 소절을 선보였다.

아이비의 '찐' 라이브를 들은 가게 사장님과 손님들은 박수를 치며 감탄했다. 허영만은 "냉면 한 그릇 드린 게 효과가 있네"라며 미소를 지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