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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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서세원, 캄보디아서 사망…"가짜이길 바랐는데" 서정희·서동주도 침통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4.21 07:40 / 기사수정 2023.04.21 09:5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개그맨 故서세원이 캄보디아에서 사망했다. 전처인 서정희와 딸 서동주도 침통한 심경을 전했고, 임시 빈소가 마련된 캄보디아에서는 유족이 도착하는대로 장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20일 서세원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생전 당뇨 등 지병을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진 서세원은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인 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던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갑작스러운 심정지에 현지 의료진들이 응급처치를 했지만 향년 67세로 생을 마감했다.

서세원의 사망 소식이 국내에 전해진 후 확인 과정이 있기까지 설왕설래가 이어졌지만, 이후 현지 한인매체와 한인선교사회를 통해 "서세원이 사망한 것이 맞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서세원의 전처인 서정희와 딸 서동주도 깊은 슬픔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세원은 2014년 당시 아내였던 서정희를 폭행해 가정폭력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다. 당시 방송에서는 서정희를 폭행하는 서세원의 모습이 담긴 CCTV(폐쇄회로)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을 낳기도 했다. 이 사건으로 서세원은 2015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고, 두 사람은 이혼했다.

서정희는 20일 서세원의 사망 소식을 접한 후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믿을 수 없다. 최근에도 서세원이 사망했다고 확인 전화가 왔었다. 가짜뉴스였으면 좋겠다"는 심경을 밝혔고, 서동주의 소속사 측도 "서동주가 비보를 접하고 큰 슬픔에 빠져있다"며 서동주의 현재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서동주는 지난 2020년 출간된 에세이 '샌프란시스코 이방인'을 통해 서세원과 서정희의 폭행 사건 이후 서세원과 절연한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이후 방송 인터뷰를 통해서는 "어렸을 때는 좋은 기억이 많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좋은 기억은 좋은 기억으로 놓아두려고 한다"며 서세원에 대한 좋은 기억만 간직하고 싶다는 심경을 말하기도 했다.

한편 1956년 생인 서세원은 1979년 데뷔 후 방송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 왔다. 하지만 영화 제작비 횡령, 해외 도박 등 각종 논란으로 물의를 빚으며 사실상 연예계에서 떠났고, 서정희와의 이혼 후 23세 연하 해금 연주자와 재혼했다.

고인의 시신은 캄보디아 현지의 한 사원에 냉동 안치 중이며, 유족들이 도착하는 대로 장례 절차 논의 후 장례를 치른 뒤 국내로 시신을 운구해 부검 등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서정희·서동주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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