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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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5득점' LG, NC 불펜 무너뜨리고 연패 탈출+공동 1위 점프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3.04.19 21:36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가 짜릿한 역전승과 함께 2연패를 끊고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중심 타자들의 집중력이 빛난 한판이었다. 

LG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2차전에서 7-5로 이겼다. 전날 4-6 패배를 설욕하고 3위에서 2위로 도약했다.

기선을 제압한 건 NC였다. NC는 1회초 선두타자 박민우의 안타와 손아섭의 볼넷 출루로 잡은 1사 1·3루 찬스에서 박석민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박민우가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LG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2사 후 김현수가 2루타를 치고 나가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고 곧바로 오스틴 딘의 1타점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1-1로 균형을 맞췄다.

NC는 빠르게 리드를 되찾아왔다. 3회초 선두타자 박민우의 몸에 맞는 공, 손아섭의 우전 안타로 주자를 모았고 박건우, 손아섭의 1타점 적시타로 스코어를 3-1로 만들었다.

NC는 계속된 1사 1·2루 찬스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천재환의 1타점 적시타, 안중열의 1타점 2루타로 2점을 더 보태면서 5-1로 격차를 벌렸다.

반면 LG는 3회말 2사 1·2루에서 김민성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하면서 5-2로 따라붙은 뒤 좀처럼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4회부터 6회까지 번번이 득점에 실패하면서 3연패의 위기에 몰렸다.



반전은 7회말 LG 공격에서 일어났다. LG는 선두타자 박해민, 홍창기의 연속 안타와 1사 후 김현수의 1타점 2루타, 1사 만루에서 문보경의 3타점 3루타가 터지면서 순식간에 6-5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김민성의 내야 땅볼 때 문보경의 득점으로 스코어를 7-5로 만들었다.

LG는 2점의 리드를 지켜냈다. 8회초 1사 1·2루 위기에서 셋업맨 정우영이 한석현을 병살타로 처리하고 고비를 넘겼다. 9회초에는 이정용이 NC의 마지막 저항을 실점 없이 잠재우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LG는 시즌 10승 6패로 NC와 동률을 이루면서 3위에서 공동 1위로 올라서게 됐다. 김현수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오스틴 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문보경 3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 김민성 4타수 2안타 2타점 등 주축 타자들이 팀 승리를 견인했다. 

NC는 선발투수 페디가 5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해냈지만 7회말 수비에서 불펜이 LG의 화력을 이겨내지 못하고 연승 행진을 '3'에서 마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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