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활동을 중단한 두 멤버를 뒤로 하고 5인 체제로 컴백 활동에 나서게 된 그룹 앨리스(Alice)가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앨리스(채정, 소희, 유경, 가린, EJ) 두 번째 싱글 'SHOW DOWN'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됐다.
앨리스는 지난해 10월 발매한 첫 싱글 'DANCE ON'에 이어 6개월 만에 돌아왔다. 컴백을 앞둔 지난 4월에는 멤버 도아와 연제가 최근 컨디션 난조 및 건강상의 이유로 일시적으로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이에 앨리스는 이번 'SHOW DOWN' 앨범은 5인 체제로 컴백 활동에 나서게 됐다.
이와 관련해 채정은 "도아, 연제와 같이 연습을 했었는데 부상도 있고, 녹음하면서도 힘들어 하고 했어서 지금 치료와 휴식 중이다. 하루 빨리 나아서 같이 활동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부상 정도에 대해서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 열심히 회복에 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함께하지 못한 두 멤버에게 한 마디를 남기기도 했다. 소희는 "저희가 이 곡을 같이 준비했었는데 못하게 돼 아쉬웠다. 건강이 최고니까, 저희는 건강이 우선이고 빨리 회복했으면 좋겠다고 서로 이야기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또 소희는 "(멤버들이) 응원도 많이 해줬다"면서 "우리가 두 명 몫까지 열심히 무대할 테니까 얼른 나아서 같이 무대 했으면 좋겠다"는 말로 애정을 드러냈다.
2017년 데뷔한 앨리스는 지난 2020년 미니앨범 'JACKPOT' 발표한 이후 약 2년 3개월간의 긴 공백기를 보낸 뒤 2021년 12월 아이오케이 컴퍼니로 소속사를 이적했다. 이어 2022년 4월, 데뷔 4년 9개월 만에 그룹 영문명을 기존 '엘리스(ELRIS)'에서 '앨리스(ALICE)'로 변경한 바 있다.
다사다난한 일들을 거친 앨리스는 이번 5인체제 컴백에도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임했다. 채정은 "7인에서 5인으로 바뀌는 이슈가 있었는데 연습과 평소 다 합쳐서 되게 허전함을 많이 느끼고 빈자리를 많이 느끼고 있어서 마음이 허전했고 무겁다"며 "두 멤버의 빈 자리까지 꽉꽉 채워야 한다고 생각해서 이번 활동 좀 더 열심히 준비했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19일 오후 6시 발매되는 'SHOW DOWN'은 앨리스의 2023년 첫 프로젝트의 포문을 여는 앨범으로, 당당함과 솔직함을 담아 두려움 없이 자신만의 길을 가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SHOW DOWN'은 독특한 플럭 사운드를 중심으로 EDM 장르에 적절하게 뭄바톤 리듬을 녹여낸 곡이다. 808 베이스와 그루브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으며, 형식의 파괴에서 오는 새로움, 한계를 넘어서는 표현을 담아냈다.
사진=아이오케이 컴퍼니, 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