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6:53

삼성서울병원, 국내 첫 '스마트 상담 시스템' 선보인다

기사입력 2011.05.31 11:36 / 기사수정 2011.05.31 11:50

헬스/웰빙팀 기자

[엑스포츠뉴스=헬스/웰빙팀] 삼성서울병원이 31일 "갤럭시 탭을 이용한 장례식장을 개발해 오는 6월 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장례식장 하면 엄숙하고 전통적인 아날로그적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지만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은 과감히 디지털을 뛰어넘어 스마트 디바이스 환경으로 변화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은 이미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해 장례문화와 예절과 실시간 빈소 서비스를 한 데 이어 지난 2월에는 전자방명록 시스템을 국내 처음으로 도입해 상주의 편의성을 크게 높인 바 있다.

SMART 상담 시스템은 상주가 갤럭시 탭 화면을 보면서 장례 절차별로 필요한 내용들을 하나씩 선택하면 그 결과가 자동적으로 취합되고, 예상 장례비용을 바로 산정해 알려준다.

상주들은 갤러시 탭을 보면서 빈소, 장례용품, 상복은 물론 식사, 제단 꽃 장식 등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를 종류별로 비교해 선택할 수 있다.

기존의 장례 상담은 여러 가지 장례상품과 장의용품들을 앨범과 인쇄물을 통해 안내하고, 빈소계약서, 협력사 계약서 등에 서명하는 방식으로 상주가 많은 안내서를 보고, 여러 계약서에 서명을 해야 했다.

그러나 SMART 상담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상주는 갤럭시 탭을 통해 간단한 터치와 전자서명으로 복잡한 위의 과정을 대체할 수 있게 된다.

종이 없는 Green 장례식장에 한 걸음 더 가까이

SMART 상담 시스템의 도입으로 장례관련 용품 안내서 및 종이 계약서들이 사라지게 된다. 그동안 한 명의 상주는 장례 상담 과정에서 상담용 안내서, 각종 계약서 등 A4규격을 기준으로 대략 20여 장의 종이 자료를 제공받았다.

이를 한 달 기준으로 산정하면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장례 상담용으로만 사용하는 종이가 월간 4000여 장이나 된다. 그러나 SMART 상담 시스템을 이용하면 연간 1천만 원 정도의 대체효과를 거둘 것을 기대된다.

SMART 상담 시스템과 전자방명록 시스템을 통해 삼성서울병원은 천연자원을 아끼고 환경을 보호하는 ‘Green 장례식장’으로 한 단계 진화하게 됐다.

이를 통해 연간 1억 3천만~1억 8천만 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으며, 이는 연간 70그루의 나무를 새로 심고 약 2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효과와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박길성 운영실장은 "SMART 상담 시스템은 온라인 쇼핑 환경에 익숙한 상주들이 더욱 간단하고 편리하게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기존의 인쇄물을 통해 상담하고 서명하던 방식이 스마트 시스템으로 진화한 것"이라며 "특히 상주 입장에서 그동안 장례식 때 불편했던 절차들을 간소화하고 실시간 정보를 최대한 제공받음으로써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지난해 11월 일반인 대상 스마트폰용 '아름다운 작별-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을 개발하고 장례절차, 고인 검색, 문상 시 예절과 옷차림, 등 다양한 장례 관련 정보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는 등 '스마트 & 그린' 장례식장 문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사진 (C) 서울삼성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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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웰빙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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